'노이어 선방쇼도 무용지물' 파라과이, 전차군단 독일 격파 '대이변'... 대회 첫 승부차기 혈투 끝 승리

'노이어 선방쇼도 무용지물' 파라과이, 전차군단 독일 격파 '대이변'... 대회 첫 승부차기 혈투 끝 승리

박재호 기자
2026.06.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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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가 30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우승 후보 독일을 승부차기 끝에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양 팀은 훌리오 엔시소와 카이 하베르츠가 각각 골을 기록하며 연장전까지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가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라과이는 16강에 진출하여 프랑스-스웨덴 경기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독일-파라과이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독일-파라과이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파라과이가 '우승 후보' 독일을 무너뜨리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파라과이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첫 연장전이자 최초의 승부차기 경기였다.

조별리그 D조 3위로 힘겹게 토너먼트에 진출한 파라과이는 E조 1위 독일을 잡고 16강에 올랐다. 파라과이는 프랑스-스웨덴 경기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선제골은 파라과이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마티아스 갈라르자의 도움을 받은 훌리오 엔시소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일격을 당한 독일은 후반 9분 동점골을 넣었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이 하베르츠가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키아 하베르츠. /AFPBBNews=뉴스1
키아 하베르츠. /AFPBBNews=뉴스1
선제골 후 기뻐하는 훌리오 엔시소(오른쪽)와 파라과이 선수들. /AFPBBNews=뉴스1
선제골 후 기뻐하는 훌리오 엔시소(오른쪽)와 파라과이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이후 양 팀은 득점 없이 정규 시간을 마쳤고, 경기는 이번 대회 첫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독일은 연장 전반 12분 요나단 타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직전 상황에서 발데마르 안톤의 골키퍼 차징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에 접어들었다. 독일은 첫 번째 키커 하베르츠와 네 번째 키커 닉 볼테마데가 연이어 실축하며 위기를 맞았다.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파라과이의 4번, 5번 키커를 연달아 선방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6번 키커 타가 또다시 실축하고 말았다. 파라과이는 마지막 키커인 호세 카날레가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자말 무시알라(오른쪽)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자말 무시알라(오른쪽)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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