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절차' 키움 데이비슨, 7월 4일 두산전 출격→3루는 고려 안해 "히우라 외야 조금 더 나간다"

'영입 절차' 키움 데이비슨, 7월 4일 두산전 출격→3루는 고려 안해 "히우라 외야 조금 더 나간다"

고척=박수진 기자
2026.06.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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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을 영입하며 타선 보강에 나섰다. 설종진 감독은 데이비슨을 7월 4일 두산전부터 바로 기용할 예정이며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명타자나 1루수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투수 와일스를 내보내고 타자 두 명을 쓰는 파격적인 선택을 한 키움은 후반기를 5인 선발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NC 4번타자 데이비슨이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 경기 3회초 2사  1,2루 1타점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2026.06.11. /사진=강영조 cameratalks@
NC 4번타자 데이비슨이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 경기 3회초 2사 1,2루 1타점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2026.06.11. /사진=강영조 cameratalks@
LG 염경엽 감독과 키움 설종진 감독이 4일 여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 경기를 앞두고 고척개막식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 다.  2026.04.03. /사진=강영조 cameratalks@
LG 염경엽 감독과 키움 설종진 감독이 4일 여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 경기를 앞두고 고척개막식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 다. 2026.04.03. /사진=강영조 cameratalks@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5)을 전격 영입하며 타선 보강에 나섰다. 설종진(53) 키움 감독 역시 데이비슨에 대한 향후 활용법과 출전 시기까지 밝혔다.

키움 구단은 지나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는 동시에, 지난 27일 NC 다이노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에 대한 계약 양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슨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7월 4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설종진 감독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데이비슨의 활용법과 향후 선수단 운영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설 감독은 데이비슨의 합류 시점에 대해 "웨이버 클레임 기간이 끝나야 계약 발표를 할 수 있다"면서 "일단 토요일(7월 4일 두산전)에 합류할 생각이다. 경기도 토요일부터 바로 뛴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현재 데이비슨의 상태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개인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들었다. 금요일까지 행정 절차가 이어지기 때문에 토요일에 불러서 인사하고 바로 시합에 기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포지션 정리와 수비 부담에 대해서는 확고한 선을 그었다. 데이비슨의 3루수 기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설 감독은 "아직 3루는 아직 내 머릿속에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데이비슨을 영입한 목적은 타격 보강이다. 수비까지 부담을 주지 않고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게 지명타자나 1루수 쪽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베테랑 자원들과의 교통정리에 대해서는 "기존 외국인 타자인 케스톤 히우라가 외야로 조금 더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히우라의 외야 이동을 시사했다.

이번 영입은 기존 외국인 투수 와일스의 몸 상태와 맞물려 급박하게 진행됐다. 설 감독은 "원래 와일스를 조금 더 지켜보자는 방향이었고, 직전 경기(28일 일요일) 던지는 것을 보고 생각하려 했다. 하지만 와일스의 몸 상태나 공 상태를 고려했을 때 후반기까지 가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전했다. 때마침 데이비슨이 웨이버 공시로 시장에 나오면서 키움도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투수 한 명을 줄이고 타자 두 명을 쓰는 파격적인 선택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발진에 대한 계산이 서 있었기 때문이다. 설 감독은 "선발 5명 체제로 후반기를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이다"라며 "알칸타라를 중심으로 안우진, 하영민, 배동현, 박준현 등 5명으로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한편 키움은 LG 선발 톨허스트를 맞아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안치홍(1루수)-히우라(좌익수)-김건희(2루수)-김웅빈(지명타자)-박찬혁(우익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키움 선발 투수는 안우진이다.

26일 첫 타석을 앞두고 홈 팬들에 인사를 하고 있는 데이비슨. /사진=NC 다이노스
26일 첫 타석을 앞두고 홈 팬들에 인사를 하고 있는 데이비슨.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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