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마무리들 돌아온다' 롯데 김원중 신호탄→KIA 정해영·두산 김택연은?

'원조 마무리들 돌아온다' 롯데 김원중 신호탄→KIA 정해영·두산 김택연은?

신화섭 기자
2026.07.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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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을 다시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고 최준용을 중간계투로 보직을 변경했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도 기존 마무리 투수였던 정해영과 김택연의 복귀 및 보직 재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원조 마무리 투수들이 복귀함에 따라 KBO리그의 세이브 판도와 팀 순위에 새로운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김원중. /사진=스타뉴스
롯데 김원중. /사진=스타뉴스

2026 KBO리그 마무리 투수 판도에 변화가 일어날 조짐이다. 중간계투로 보직을 바꿨던 '원조' 클로저들이 하나둘씩 원래 자리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신호탄은 롯데 자이언츠가 쏘아올렸다. 김태형 롯데 김독은 지난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제 (김)원중이가 뒤로 다시 가고 (최)준용이가 앞으로 들어온다. 준용이와 이이무라가 7, 8회 또는 정말 중요할 때는 6회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초반 롯데는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를 당해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김원중 대신 최준용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했다. 최준용은 14세이브를 올리며 새로운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준용이가 공도 좋고 잘해줬다"면서도 "원중이가 이제 어느 정도 공이나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 같고, 아무래도 (마무리) 경험이 준용이보다 많다"고 보직 재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KIA 정해영. /사진=스타뉴스
KIA 정해영. /사진=스타뉴스

올 시즌 롯데처럼 기존 마무리를 중간계투로 바꾸고 새 얼굴을 내세운 구단은 또 있다. 대표적인 팀이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다.

KIA는 정해영 대신 성영탁이 새 마무리로 나섰다. 성영탁은 12세이브로 제 몫을 해줬으나 최근 들어 6월 20일 KT 위즈전 5실점, 지난 1일 SSG 랜더스전 2실점 등 부진한 투구를 했다.

이에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2일 전반기 남은 경기에서는 정해영과 성영탁을 비롯해 전상현 조상우 등으로 집단 마무리 체제를 운용할 뜻을 밝혔다. 오는 16일 시작되는 후반기부터는 이 중 한 명을 마무리로 정할 계획이다.

두산 김택연. /사진=스타뉴스
두산 김택연. /사진=스타뉴스

두산은 김택연이 4월 중순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이영하가 마무리를 맡았다. 김택연은 6월 10일 1군에 돌아온 후에도 중간계투로 뛰고 있다.

이영하 역시 12세이브를 따내며 김택연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으나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2실점(6월 26일 KIA전), 3실점(7월 1일 롯데전)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김택연의 복귀 당시 "택연이에게 '지금은 (중간투수로) 조금 앞에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어느 시점이 되면 원래 보직으로 돌아갈 수 있을 테니 경기를 계속 하면서 타이밍을 잡아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원중을 시작으로 정해영과 김택연도 마무리 보직을 되찾을 기회가 마련되는 분위기다.

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올 시즌 세이브 부문에선 김재윤(삼성·20개)과 손주영(LG·19개), 박영현(KT·15개)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김원중(현재 3세이브)과 정해영(2세이브) 김택연(3세이브)이 제 자리로 돌아온다면 팀 순위는 물론 세이브 판도에도 새로운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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