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만리장성 무너뜨렸다" 신유빈-임종훈, WTT 미국 스매시 '대역전 우승'... 굳건한 혼합복식 세계 1위

"中 만리장성 무너뜨렸다" 신유빈-임종훈, WTT 미국 스매시 '대역전 우승'... 굳건한 혼합복식 세계 1위

박재호 기자
2026.07.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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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신유빈 조가 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은 두 선수가 WTT 최상위 등급인 스매시 무대에서 거둔 첫 우승이자 시즌 2승째 기록이다. 세계랭킹 1위인 한국 조는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사진=WTT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사진=WTT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 탁구 혼합복식 간판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최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 왕추친-쑨잉사(중국) 조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11-9 6-11 7-11 11-7 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은 두 선수가 WTT의 최상위 등급인 '스매시' 무대에서 거둔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두 선수는 지난해 WTT 파이널스를 포함해 총 4차례 정상에 오르며 세계 1위 자리를 꿰찼다. 올해에도 지난달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번 미국 스매시까지 연달아 제패하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1게임을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중국의 거센 반격에 2, 3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은 임종훈과 신유빈은 4게임을 11-7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진 마지막 5게임에서 한국은 팽팽한 접전 끝에 상대 범실과 행운의 에지 득점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렸고, 침착하게 11-8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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