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몇 점 줘도 모자라, 그래도 곽빈이 위죠" 선발왕국 변신, 두산 김원형 감독 행복한 미소 [잠실 현장]

"최민석 몇 점 줘도 모자라, 그래도 곽빈이 위죠" 선발왕국 변신, 두산 김원형 감독 행복한 미소 [잠실 현장]

잠실=안호근 기자
2026.07.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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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선발 마운드의 힘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에이스 곽빈과 더불어 전반기 히트상품인 최민석의 활약에 대해 깜짝 놀랄 정도라며 극찬했다. 김 감독은 최민석이 곽빈과 비교될 정도로 잘해주고 있어 투수진이 무너지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최민석이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최민석이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야구는 투수 놀음, 특히나 선발이 중요하다고 했다. 두산 베어스의 전반기는 이러한 격언을 그대로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전반기 종료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두산은 84경기를 치러 42승 40패 2무로 5위를 달리고 있다.

가을야구 단골 손님으로 불렸지만 몇 년 사이 타 구단에서 두려워 할만한 이미지가 사라져버렸다. 지난해 9위로 추락했고 시즌을 앞두고 5강권 전력에도 확실하게 꼽히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기를 5위로 마쳤다. 타선은 타율 0.269로 7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732로 8위지만 마운드의 힘이 두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두산의 팀 평균자책점(ERA)은 3.95로 1위다. 선발 ERA는 3.67로 더 뛰어나다. 에이스 곽빈을 필두로 잭로그가 잘 버티고 있고 크리스 플렉센의 대체 선수 웨스 벤자민까지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히트상품이 더해졌다. 최민석은 ERA 2.33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몇 점을 줘도 모자랄 정도로 전반기 활약상이 깜짝 놀랄 정도"라며 "마운드에 올라가면 (곽)빈이 선발 나가는 느낌을 준다. 마운드에서 본인의 공을 던지면서 대체적으로 6이닝을 던져주고 있으다. 흔히 말하는 계산이 서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마운드에서 등판할 때마다 똑같이 본인 걸 하는 게 20살 같지 않다. 로테이션에서 잠깐 빠졌지만 그건 관리 차원이었고 그 이후엔 계속 경기에 나가서 큰 문제없이 로테이션을 돈다는 자체가 대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물론 아직까진 경험이 많은 곽빈이 더 높은 수준이라는 생각이다. "곽빈이 더 위다. 다만 빈이가 팀의 에이스인데 곽빈을 비교 대상으로 표현할 정도면 그 정도로 민석이가 올 시즌에 잘해주고 있다는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빈이는 1선발이고 에이스이기 때문에 이렇게 해줘야 되는데 민석이는 곽빈과 비교가 될 정도로 전반기를 했기 때문에 지금 저희 투수들이 무너지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두산 우완투수 곽빈이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2026.05.03. /사진=강영조 cameratalks@
두산 우완투수 곽빈이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2026.05.03.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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