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존심이 걸린 현대가 더비다. 울산HD가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자존심을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과 전북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K리그1 순위 경쟁은 1점 차 박빙이다. 울산은 16경기 8승 3무 5패 승점 27로 2위에 올라 있고, 전북은 승점 26으로 4위에서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 울산이 승리하면 격차를 벌릴 수 있지만, 전북이 잡으면 순위가 뒤바뀐다.
순위 싸움만큼 전방 맞대결도 뜨겁다. 울산 골잡이 야고는 지난 5일 광주FC 원정에서 골맛을 보며 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이호재(포항 스틸러스·8골)를 1골 차로 추격 중인 야고는 이번 경기에서 연속골과 선두 탈환을 노린다. 아직 울산 유니폼을 입고 전북전 득점이 없는 야고의 발끝을 기대해볼 시점이다.


최근 전북전 3연패에 빠진 울산은 안방에서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지난 4월 원정 맞대결에서 0-2로 석패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리그 기준 97전 36승 24무 37패로 근소 열세다.
다만 울산은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20승 15무 13패로 강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5월 13일 제주SK전 2-1 승리 이후 60일 만에 열리는 홈경기다. 여기서 울산은 시즌 첫 홈 3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빅매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피치를 밟을 예정이라 기대감이 더 크다.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무대로 향했던 이동경, 조현우(이상 울산)와 김진규, 송범근, 조위제(이상 전북)가 나란히 출격을 대기한다.
심지어 올여름 울산에 합류한 토마스와 부상을 털고 8개월 만에 복귀한 에릭의 출전 가능성도 열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