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축구협회 청문회 출석하나 '참고인 채택'... 정몽규·홍명보 등 증인 명단도 확정

손흥민, 축구협회 청문회 출석하나 '참고인 채택'... 정몽규·홍명보 등 증인 명단도 확정

김명석 기자
2026.07.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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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체위, 22일 청문회 일정 확정
정몽규·홍명보·이임생 등 증인 채택
박지성·손흥민 등은 참고인 명단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오는 22일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확정하고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번 청문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협회 운영 실태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고인 명단에는 박지성 위원과 손흥민, 황희찬 선수 등이 포함되었으나 이들의 실제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  후반전  선제골을 허용하며 남아공에 0-1로 패해 조3위에 머문  대표팀, 태극전사들의 아쉬움이 크다.  2026.06.24.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 후반전 선제골을 허용하며 남아공에 0-1로 패해 조3위에 머문 대표팀, 태극전사들의 아쉬움이 크다. 2026.06.24. /사진=김진경 kim.jinkyung@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오는 22일 열기로 확정했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선수들도 축구협회 청문회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회 문체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위원장은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대한축구협회 운영 실태 전반에 나타난 여러 문제점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현안을 점검하고 협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인으로는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을 비롯해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김정배·최영일 전 부회장 등 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 관련된 대한축구협회 전 고위 관계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이용수·김병지 대한축구협회 현 부회장과 김승희 전무이사, 박항서 전 부회장, 김진규 대표팀 코치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고인 명단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출범한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그리고 혁신위원인 이영표·박주호 해설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던 손흥민과 황희찬 등 선수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채택된 증인과 참고인들의 이날 청문회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정몽규 전 회장, 홍명보 전 감독 등 증인들은 청문회 출석 의무는 있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인정되면 과태료나 고발 등 조치를 피할 수 있다. 축구협회는 현직에 한해 최대한 청문회 출석에 협조한다는 방침이지만, 정몽규 전 회장은 이미 사임서 제출과 동시에 사임이 확정된 데다 이미 미국 LA로 출국한 홍 감독도 이제는 '전임 감독' 신분이라 축구협회 손을 벗어난 상태다.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는 최근 캄보디아의 나가월드FC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새로 부임해 도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지성 위원장과 손흥민, 황희찬 등 참고인은 청문회 출석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어 스스로 출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현재 휴식 중인 손흥민은 청문회 전후인 18일 LA 갤럭시, 23일 솔트레이크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일정이 있어 청문회에는 불출석할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2024년 9월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2024년 9월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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