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왜' 배팅볼 투수 바꿨나 '비하인드' 공개 "(문)현빈이 공 너무 안 좋더라, 저희 팀 (한)준수 형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잠실 현장]

KIA 김도영 '왜' 배팅볼 투수 바꿨나 '비하인드' 공개 "(문)현빈이 공 너무 안 좋더라, 저희 팀 (한)준수 형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잠실 현장]

잠실=김우종 기자
2026.07.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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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전날 홈런 더비 예선에서 2개에 그치며 탈락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당초 배팅 볼 투수였던 문현빈의 공이 좋지 않아 과거 동료였던 박찬호로 교체했으나 결과는 아쉬웠다고 밝혔다. 같은 팀 포수 한준수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팀 전력 손실을 우려해 혹사시키지 않으려 했던 것이라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홈런 레이스에서 힘찬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홈런 레이스에서 힘찬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KIA 타이거즈 김도영(23)이 전날(10일) 홈런 더비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난 것에 관해 아쉬운 마음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별들의 축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11일 오후 6시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잠실야구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가운데, 마지막 잠실야구장 올스타전이라 할 수 있다.

나눔 올스타의 김도영은 전날 홈런 더비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현재 정규리그에서 27개의 홈런을 터트린 김도영은 홈런 더비 예선에서 2개밖에 담장을 넘기지 못하며 5위로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김도영은 11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아까 차 타고 출근하는데, 정말 날씨가 엄청 더운데도 불구하고 줄이 엄청나게 길게 서 있더라. 다시 한번 야구의 인기를 느낄 수 있었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전날 홈런 더비에서 탈락한 것에 관해 "당연히 일단 아쉬웠다. 그래도 나름 홈런 부문 공동 1위인데, 또 많이 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좀 아쉬웠다. 그래도 오늘 또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전날 홈런 더비에서 김도영에게 배팅 볼을 던져준 선수는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박찬호(두산 베어스)였다. 당초 김도영의 배팅 볼 투수는 문현빈이었는데 바뀌었던 것.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그는 "(찬호 형의) 공은 괜찮았다. 근데 제가 그냥 못 친 거다. 일단 찬호 형은 저를 정말 우승 후보라 생각하고 잘 던져주려고 했다. 그런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고 좀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문현빈에서 박찬호로 배팅 볼 투수가 교체된 것에 관해 "어제 사실 연습하려고 (문)현빈이 공을 쳐봤는데 너무 안 좋더라.(웃음)"며 주위에 폭소를 안긴 뒤 "그런데 그다음에 찬호 형이 (박)준순이 연습시켜주러 왔더라. '어? 찬호 형이 있었네'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됐고, 찬호 형 역시 '그래도 (예전에) 쳐본 공이니까 자기 공을 치라'고 하더라. 그래서 쳐봤는데 결과는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같은 팀인 KIA의 포수 한준수는 강백호와 한 조를 이뤄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영은 "(한)준수 형이 제일 (저와) 맞았던 것 같다. 그게 맞는 판단이었던 것 같은데"라며 주위에 재차 웃음을 안긴 뒤 "사실 제가 준수 형을 택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 팀인데, 더비에 나가 혹사하면 저희 손해라 생각했다. 지금 저희 팀 포수 귀하다.(웃음) 그래서 굳이 힘을 쓰지 않게 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같은 팀 선수인데 제가 잘 믿지 못한 게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며 연신 재치 있게 이야기했다.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홈런 레아스에서 힘찬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홈런 레아스에서 힘찬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환호하는 팬들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환호하는 팬들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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