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팀 감독도 묻더라" 6주 아르바이트 외인 향한 폭발적 관심, 후반기 1선발 스타트 이유 있었다 [잠실 현장]

"다른 팀 감독도 묻더라" 6주 아르바이트 외인 향한 폭발적 관심, 후반기 1선발 스타트 이유 있었다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2026.07.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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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부상 중인 케일럽 보쉴리를 대신해 영입한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후반기 1선발로 내세웠다. 이강철 감독은 로건 앨런이 지난해보다 구속이 상승하고 몸무게를 감량하는 등 구위가 좋아졌으며 현재 팀 선발 중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한편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기존 에이스 보쉴리의 복귀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며 로건 앨런의 향후 거취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KT 좌완투수 로건이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전반기 마지막 3연전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 경기 선발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2026.07.08.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T 좌완투수 로건이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전반기 마지막 3연전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 경기 선발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2026.07.08.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T 위즈가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29)을 후반기 1선발로 내세운 데는 이유가 있었다.

KT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좌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로건 앨런.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지명타자)-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

전반기 LG는 52승 33패, KT는 47승 1무 35패로 3.5경기 차로 2, 3위를 기록했다. 후반기 첫 4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거기서 KT는 케일럽 보쉴리의 부상을 메우기 위해 도중 입국한 로건을 첫 순번에 내세웠다. 로건은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경력직 아르바이트다. 지난해 NC에서는 저조한 구속으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달라진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4경기 동안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3.68, 22이닝 13탈삼진으로 안정감이 있었다.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구속이 지난해보다 6~7㎞ 올랐다고 하더라. 몸무게도 10㎏ 이상 빠졌고 팔 각도도 많이 올라갔다. LA 다저스 트리플A에서 많이 배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스타전 때도 다른 팀 감독들이 로건 왜 이렇게 달라졌냐고 그러더라. 예전에는 직구가 시속 145㎞ 정도밖에 안 나왔는데, 지금은 평균 147~148㎞가 나오니까. 마인드도 좋아졌고 이야기해보니 여기서 계속 뛰고 싶어 한다"고 미소 지었다.

LG에 좌타자들이 많은 것도 고려사항이 됐다. 로건은 지난해 LG 상대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지만, 지금 당장은 로건이 맞다고 봤다.

이강철 감독은 "지금 우리 선발 중에 컨디션이 제일 낫다. LG 상대로는 지난해 전적이 안 좋은데 올해 구위는 다르니까 기대감이 있다. 왼손 투수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자연스레 기존 외인 보쉴리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보쉴리는 올해 처음 KBO 무대를 밟고 11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16, 62⅔이닝 56탈삼진으로 KT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일 불펜 피칭 도중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한 달 넘게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보쉴리는 내일모레쯤 결정 날 것 같다. 로건이 오늘 던지고 21일이 마지막일 텐데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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