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낙방→롯데 정식 선수됐다! '日독립리그 출신' 조민영의 반전 드라마 "임팩트 남기고 싶어요"

드래프트 낙방→롯데 정식 선수됐다! '日독립리그 출신' 조민영의 반전 드라마 "임팩트 남기고 싶어요"

대구=박수진 기자
2026.07.1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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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미지명 후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 육성선수로 입단한 조민영이 정식 선수로 등록되며 1군에 콜업됐다. 김태형 감독은 조민영이 2군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라는 평가를 받아 전격 합류시키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민영은 퓨처스리그 59경기에서 타율 0.345와 6홈런을 기록하며 남부리그 타율 1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수비 훈련을 하는 조민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수비 훈련을 하는 조민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민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민영. /사진=롯데 자이언츠

드래프트 미지명의 아픔과 일본 독립리그를 거친 육성선수가 마침내 1군 정식 선수의 꿈을 이뤘다. 최근 퓨처스리그를 맹폭하며 무력 시위를 펼친 외야수 조민영(21)이 롯데 자이언츠의 정식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롯데 구단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조민영의 정식 선수 등록 및 1군 콜업 소식을 발표했다. 비록 경기는 우천으로 열리지 못했지만, 조민영에게는 가슴 설레는 하루였을 터다.

김태형(59) 롯데 감독 역시 조민영의 합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민영에 대한 질문에 "2군에서 워낙 기록이 좋은 선수라 보고가 계속 올라왔다. 현재 2군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라는 평가를 받아 1군에 전격 합류시키게 됐다"고 답하기도 했다. 우선 1군 엔트리에 두면서 출전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식 선수 전환이라는 쾌거를 이룬 조민영은 구단을 통해 "프로에 입단한 뒤 가장 기대했던 순간이었는데, 막상 1군 콜업 소식을 들으니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모님께 가장 먼저 연락드렸는데 누구보다 기뻐해 주셨고, 동료들도 진심으로 축하해줘서 정말 감사했다. 항상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고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신일고 졸업 후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던 조민영은 일본 독립리그(BC리그) 이바라키 아스트로 플래니츠에서 1년 반 동안 실전 경험을 쌓으며 간절함을 키웠다.

그는 "일본 독립리그에 다녀오면서 야구에 대한 간절함과 승부욕이 더욱 커졌다"면서 "경기 수가 많아 실전 경험을 꾸준히 쌓을 수 있었던 점이 큰 도움이 됐고, 변화구 구사와 제구력이 뛰어난 일본 투수들을 상대하면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돌아서 온 길이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음을 밝혔다.

사실 조민영은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핫한 타자였다. 퓨처스리그 59경기에 나선 조민영은 타율 0.345(220타수 76안타), 6홈런, 36타점, 장타율 0.536, 출루율 0.40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남부리그 무대를 평정했다. 실제 조민영은 이번 시즌 남부리그 타율 1위에 올라있다. OPS(출루율+장타율)가 무려 0.940에 달할 정도다. 특히 가장 마지막으로 치른 7월 16일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에서는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한 끝에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마침내 1군 무대를 밟게 된 조민영은 "이제 시작인 만큼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임팩트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다졌다.

조민영(왼쪽).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민영(왼쪽).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민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민영.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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