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구, 조형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여전히 사랑하는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7)이 한국 무대를 떠난 지 3년여 만에 ‘라팍’을 방문했다. 선수가 아닌 그저 야구 팬의 일원으로 경기를 조용히 관전할 전망이다.
뷰캐넌은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깜짝 등장했다. 그라운드를 밟지는 않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삼성 일부 관계자들과 조우했다. 삼성 구단에도 “구장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
뷰캐넌은 현재 대만프로야구(CPBL) 타이강 호크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전반기 10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04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6일을 마지막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 대만프로야구이고 잠깐 짬을 내서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도 관중석에서 조용히 관전할 예정이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시즌까지 삼성에서 113경기 699⅔이닝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성적을 기록했다. 삼성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성적이면 성적, 팬서비스면 팬서비스 모두 삼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2023시즌이 끝나고 계약 관련해서 구단과 이견을 보이면서 4년 간의 동행은 마무리 됐다. 이후 뷰캐넌은 빅리그 복귀에도 도전하는 등 현역 커리어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