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7연패' 마침내 끊은 키움, 88일 만에 삼성 잡았다! 유토 2이닝 무실점 철벽투→원종현 SV [고척 현장리뷰]

'삼성전 7연패' 마침내 끊은 키움, 88일 만에 삼성 잡았다! 유토 2이닝 무실점 철벽투→원종현 SV [고척 현장리뷰]

고척=박수진 기자
2026.07.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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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삼성전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키움은 5회말 김웅빈의 솔로 홈런과 권혁빈의 적시타, 상대 폭투 등을 묶어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선발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으나 유토의 2이닝 무실점 호투와 원종현의 마무리로 88일 만에 삼성전 승리를 거뒀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김웅빈이 5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 김백산을 상대로 선제 1점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김웅빈이 5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 김백산을 상대로 선제 1점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유토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유토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전 7연패의 길고 길었던 사슬을 마침내 끊어냈다.

키움은 2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서 3-1로 이겼다. 5회말 집중력을 발휘해 3점을 뽑은 뒤 이를 잘 지켜 경기를 품었다.

이로써 키움은 그동안 삼성전에서 이어지던 7연패 악몽에서 벗어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사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키움은 삼성에 강했다. 지난 4월 24년부터 26일까지 고척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3연전에서 배동현, 하영민, '괴물 신인' 박준현을 차례대로 선발로 내세워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그 이후 삼성전 승리가 뚝 끊겼다. 3연승 이후 무려 7연패를 당하며 삼성전 열세에 시달렸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지난 4월 26일 이후 무려 88일 만에 삼성을 상대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데이비슨(1루수)-히우라(좌익수)-김웅빈(지명타자)-박찬혁(우익수)-김건희(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울 알칸타라였다.

이에 맞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김도환(포수)으로 맞불을 놨다. 선발 투수는 김백산이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4회까지 0-0으로 맞섰지만, 5회부터 경기 흐름이 요동쳤다. 키움 선발 투수 알칸타라가 선두타자 이재현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을 요청한 것이다. 삼성은 5회초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았지만 바뀐 투수 박지성을 공략해내지 못했다.

그러자 0의 균형은 키움이 먼저 깼다. 5회말 선두타자 김웅빈이 삼성 선발 김백산의 4구째(시속 125km 슬러브)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대형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웅빈의 시즌 5호 홈런이자 이틀 연속 아치였다.

후속 박찬혁까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찬스를 이어갔다. 다음 김건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번 권혁빈이 좌익수 선상 적시 2루타로 2루 주자 박찬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이 2-0으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분위기를 탄 키움은 여동욱 역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삼성은 투수를 배찬승으로 교체하며 불을 끄려 했다.

하지만 키움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서건창이 좌전 안타를 추가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추재현이 3구 삼진으로 아쉽게 돌아서며 2사가 되었으나, 데이비슨 타석에서 배찬승이 폭투를 범하고 말았다. 그 사이 3주 주자가 홈을 밟으며 키움이 3-0으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7회초 만루 기회에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선두타자 김영웅이 볼넷을 골라낸 뒤 대타 김현준이 우전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다. 다음 김지찬까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키움은 여기서 조영건 대신 유토를 올렸다. 삼성 김성윤의 타구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영웅이 홈을 밟아 1점을 올렸지만 거기까지였다. 다음 타자 구자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이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삼성 입장에서는 0-3에서 1-3으로 격차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통증을 느껴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박지성, 김성민, 조영건, 유토, 원종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들이 1실점을 합작했다. 특히 유토는 2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김웅빈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분전했고 추재현까지 3타수 2안타로 화력을 더했다. 삼성은 최형우가 4타수 2안타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뽑았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가 5회초 무사에서  삼성 이재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몸에 이상을 느낀 후 교체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가 5회초 무사에서 삼성 이재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몸에 이상을 느낀 후 교체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최형우가 2회초 무사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후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최형우는 이 안타로 5시즌 연속 100안타 달성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최형우가 2회초 무사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후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최형우는 이 안타로 5시즌 연속 100안타 달성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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