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우충원 기자] 한국 축구가 북중미 월드컵 참사 후 또 한 번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한국을 대회 최하위권 팀으로 분류하며 이번 월드컵 최악의 실패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SI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48개국의 경기력과 성과를 종합 평가한 순위를 공개했다. 한국은 전체 48개국 가운데 46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체코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하며 1승 2패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직후 홍명보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SI는 한국의 성적을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월드컵 성적에 대한 정부 차원의 분석을 요구할 정도라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며 한국을 이번 대회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평가했다.
홍명보 전 감독에 대해서도 냉정했다. 사진 설명에는 "홍명보는 한국에서 국민의 적 1호가 됐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월드컵 탈락 이후 쏟아진 비판 여론을 소개했다.
한국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팀은 우루과이(47위)와 튀니지(48위)뿐이었다. 우루과이는 2무 1패, 튀니지는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특히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파나마(42위), 이라크(43위), 우즈베키스탄(39위), 요르단(37위), 아이티(36위)보다도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더욱 뼈아픈 평가를 받았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