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女 심판이 난투극 휘말렸다→'아찔' 뇌진탕 증세까지 "어떻게든 버티려 했지만..."

'논란' 女 심판이 난투극 휘말렸다→'아찔' 뇌진탕 증세까지 "어떻게든 버티려 했지만..."

박건도 기자
2026.07.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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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와 포르투나 시타르트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중 선수들의 집단 난투극을 말리려던 마틸드 드몽세 심판이 그라운드에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드몽세 심판은 경미한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전반전 종료 후 교체되었고 관중석에 있던 아마추어 심판 자격증 소지자가 투입되어 경기를 도왔다. 이날 경기는 메츠가 포르투나 시타르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마무리되었다.
마틸드 드몽세(빨간색 동그라미 안) 심판이 난투극을 말리려다 쓰러지고 있다.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마틸드 드몽세(빨간색 동그라미 안) 심판이 난투극을 말리려다 쓰러지고 있다.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남자 선수들의 집단 난투극을 말리려던 여성 심판이 링 바닥에 쓰러지듯 그라운드에 넘어져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부상을 입은 심판은 결국 끝까지 경기를 관장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메츠(프랑스)와 포르투나 시타르트(네덜란드)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중 플레이어 간의 충돌을 말리려던 여성 심판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경기 전반 40분에 발생했다. 포르투나의 공격수 레퀸시오 제이파우크가 유니폼 상의를 잡히는 파울을 당한 뒤 분노를 참지 못하고 메츠 선수들과 가두 육탄전을 벌였다. 이에 양 팀의 다른 선수들까지 대거 몰려들면서 그라운드는 순식간에 집단 난투극장으로 변했다.

주심을 맡았던 마틸드 드몽세(26) 심판은 질서를 회복하고 선수들을 떼어놓기 위해 난투극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밀려드는 선수들의 파도에 휘말려 밀려나면서 그라운드 바닥에 강하게 넘어지고 말았다. 이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일파만파 확산됐다.

영상에 따르면 드몽세 심판은 팔을 잡은 채 수분 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서지 못했다. 부심과 의료진, 경기장 보안요원들이 급히 그라운드로 투입돼 상황을 정리하고 드몽세 심판의 상태를 살폈다.

마틸드 드몽세 주심이 난투극을 말리던 도중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다.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마틸드 드몽세 주심이 난투극을 말리던 도중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다.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경기가 재개된 후 드몽세 심판은 부심으로 자리를 옮겨 경기를 이어가려 시도했지만, 상태가 악화되면서 결국 전반전이 끝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반전에는 기존 부심 중 한 명이 주심으로 자리를 옮겨 경기를 진행했다. 'ESPN' 네덜란드판에 따르면 부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관중석에 있던 아마추어 심판 자격증 소지자가 급히 투입되어 경기 집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상태는 꽤 심각했다. 프랑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드몽세 심판은 이 충돌 사고로 경미한 뇌진탕 증세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매체 'BBC' 역시 같은 날 해당 사건을 조명하며 "선수들 간의 집단 난투극을 말리려던 여성 심판 드몽세가 그라운드에 강하게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며 "이 과정에서 드몽세 심판이 뇌진탕 증세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날 치러진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메츠가 포르투나 시타르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건을 "이례적인 순간"이라고 언급했지만, 드몽세 심판의 건강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메츠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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