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5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던 서건창을 교체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키움은 30일 오후 6시 30분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전날(29일) 장단 23안타를 몰아친 끝에 LG에 18-11 승리를 거뒀다.
특히 팀 내 베테랑인 서건창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 중전 안타, 2회 역시 중전 안타를 터트린 서건창은 4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5회에는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선 끝에 중전 안타와 좌전 안타를 각각 쳐내며 5안타를 기록했다.
서건창은 이 안타로 지난 2017년 6월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무려 3324일 만에 한 경기 5안타를 마크했다.
그리고 7회 6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서건창. 이어 8회초 키움의 공격. 선두타자인 7번 추재현이 삼진, 8번 오선진이 2루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이어 9번 타자 여동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1번 서건창이 타격할 기회가 왔다. 그런데 여기서 설종진 키움 감독은 서건창을 빼는 대신 김웅빈을 대타로 투입했다.
이 교체와 관련해 설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 본인한테 물어봤다. 무슨 기록 같은 게 있냐고 물어봤는데, 만약 7회 안타를 쳐서 6타수 6안타가 됐다면 마지막 타석에서 또 한 번 기회를 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8회에 '한 번 더 치겠냐'고 물어보니, 본인은 '기록은 신경 쓰지 않으니까, 여기서 쉬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대타를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 추재현(좌익수), 데이비슨(지명타자), 안치홍(1루수), 박찬혁(우익수), 김건희(포수), 임병욱(중견수), 권혁빈(유격수), 여동욱(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 선발 투수는 안우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