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보던 AG, 이제 저희가 가네요" 韓 탁구 김나영·주천희 첫 출격... 신유빈과 '오른손 복식'도 기대 [인터뷰]

"TV로 보던 AG, 이제 저희가 가네요" 韓 탁구 김나영·주천희 첫 출격... 신유빈과 '오른손 복식'도 기대 [인터뷰]

진천=김동윤 기자
2026.07.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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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희와 김나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개 훈련을 마치고 첫 출전에 대한 설렘과 긴장감을 밝혔다. 세계랭킹 16위 주천희는 신유빈과 함께 여자 개인 단식, 단체전, 개인 복식에 출전하며 전지희의 뒤를 잇는 귀화 선수 에이스를 꿈꿨다. 김나영 또한 연습 과정부터 긴장감을 가지고 준비하여 꿈의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 탁구 김나영(왼쪽)과 주천희가 30일 충북 진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안게임 공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한국 탁구 김나영(왼쪽)과 주천희가 30일 충북 진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안게임 공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TV로만 보던 아시안게임 무대에 직접 선다. 첫 출전을 앞둔 주천희(24·삼성생명)와 김나영(21·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설렘과 긴장 속에서 한국 여자탁구의 상승세를 이어갈 준비에 나섰다.

주천희는 30일 충북 진천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개 훈련을 마치고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이라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함께한 김나영 역시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만큼 긴장되는 마음과 설레는 마음이 공존한다. 언니들과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컨디션도 좋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세계랭킹 16위의 주천희는 중국 산둥성 출신의 귀화 선수다. 2020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대한탁구협회 귀화 선수 규정에 따라 2021년부터 국제대회 출전이 가능해졌고 2023년부터 국내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유빈(22·대한항공)과 함께 한국 여자탁구 원투펀치로서 여자 개인 단식, 단체전, 개인 복식에 출전한다. 같은 귀화 선수 출신이자 신유빈의 복식 파트너로 활약했던 전지희(34)의 뒤를 잇는 귀화 선수 출신 에이스가 되고자 한다.

주천희는 "(전)지희 언니는 항상 잘해서 내가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국가대표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모든 걸 보여드리려 한다"고 미소 지었다.

한국 탁구 국가대표 주천희가 3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한국 탁구 국가대표 주천희가 3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오랜 기다림 끝에 태극마크를 단 주천희는 신유빈과 낯선 오른손 복식 조합까지 맞춰가고 있다. 왼손잡이였던 전지희와 달리 주천희는 신유빈과 같은 오른손잡이다.

주천희는 "(신)유빈이와 이미 세 차례 대회에 출전했다. 처음에는 호흡이 조금 맞지 않았지만,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맞춰가고 있다. 아시안게임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함께 많이 훈련하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나영은 강력한 백핸드에 빠른 풋워크와 속도가 강점인 오른손잡이다.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머스캣 여자단식 3위를 기록하는 등 조금씩 성장세를 보였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의 꿈을 이뤘다.

김나영은 "큰 대회를 많이 경험했다지만, 아시안게임은 내게도 새롭다. 연습 과정부터 더욱 긴장감을 가지고 준비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사람 모두 어린 시절부터 TV로만 보던 꿈의 무대에 처음 서는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주천희와 김나영은 "TV를 보며 언니들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같은 무대에 나갔을 때 잘할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시간이 흘러 여기까지 왔다. 조금 더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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