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핵심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7)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알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비니시우스와 2032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8년 입단 후 2027년까지 계약돼 있던 비니시우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6년 더 팀에 머물게 됐다.
당초 양측의 재계약 협상은 연봉 이견으로 18개월 가까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다. 이 틈을 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이 1억 5000만 유로(약 2461억원)의 이적료와 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하며 영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의 최종 선택은 잔류였다. 레알은 세후 연봉 약 2400만 유로(약 393억원)와 초상권 일부 인정 등 상향된 조건을 제시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특히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조제 무리뉴 감독의 적극적인 설득이 잔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8시즌 동안 공식전 375경기에 출전해 128골 8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등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최정상급 윙어로 위상을 빛냈다.
비니시우스는 재계약 발표 직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베르나베우에서의 8년은 너무 짧았다. 6년 더, 그리고 영원히"라는 소감을 남겼다. 레알도 "그는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기를 이끈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새 판을 짜고 있는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르나르두 실바, 이브라히마 코나테, 덴젤 둠프리스, 마르크 쿠쿠렐라, 칼로스 에스피에 이어 얀 디오망데까지 영입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