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드디어 결단을 내렸다.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29)에 대한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LG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좌완 투수 조원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외국인 투수 웰스를 말소했다.
호주 출신의 웰스는 올 시즌 도입된 아시아 쿼터 제도를 통해 LG에 입단했다. 전반기 15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82로 선발진 공백을 훌륭히 메웠으나, 후반기 들어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26으로 급격한 난조에 빠졌다. 지난 4일 인천 SSG전(2⅔이닝 2실점)이 사실상 마지막 테스트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날(1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웰스가 선발진에서 빠진다. 선수 본인에게도 통보를 마쳤다"며 "전반기에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지만, 더 이상 선발 기회를 주는 것이 팀과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코칭스태프 및 전력분석팀 회의를 통해 판단했다. 앞으로 불펜 롱릴리프를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결국 LG는 하루 뒤 웰스를 1군에서 빼며 엔트리 정리에 나섰다. 결국 아시아쿼터에 대한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운드에 우완 선발 임찬규가 나서는 LG는 이날 키움을 상대로 전날과 동일한 타순을 들고 나왔다. 다만 오스틴 딘만 지명타자로 배치하며 체력 안배를 도모했다. 오스틴의 몫이었던 1루수는 문정빈이 맡는다.
이날 키움 선발 투수 전준표를 상대하는 LG의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