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부천FC가 신재원의 음주 관련 선수단 내부 규정 위반 등 최근 불거진 선수단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부천은 15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보도된 소속 선수들의 규정 위반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뉴스 취재 결과 올 시즌을 앞두고 부천에 합류한 신재원이 음주 행위와 관련해 선수단 내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신재원이 음주 행위와 관련해 선수단 내부 규정을 위반했고, 벌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천도 사과문을 통해 이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구단은 "지난 8월 11일 관련 내용을 인지한 즉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찬영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 조치를, 신재원에 대해서는 선수단 자체 규정에 따른 징계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신재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FC를 떠나 부천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K리그1 1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정강이 피로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재활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음주 관련 선수단 내부 규정을 위반하면서 벌금 5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받게 됐다.
신재원은 울산HD 전 사령탑이자 현재 페르시자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를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
김찬영과는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부천은 주전 골키퍼 김형근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골키퍼진 운용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부천은 이날 21세 이하(U-21) 골키퍼 이상현을 임대로 영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부천은 이번 일을 선수 개인의 문제로만 돌리지 않고 구단의 관리 책임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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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이번 일을 통해 선수단의 규율과 생활 관리가 보다 철저하게 이루어졌어야 했다는 점에서 구단 역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서 구단에 보내주시는 응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재발 방지 대책도 약속했다. 부천은 "앞으로 선수단의 규정 준수와 생활 관리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선수단을 비롯한 사무국 구성원에 대한 교육과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은 현재 5승 9무 8패(승점 24)로 K리그1 11위에 올라 있다. 9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6)과 격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장 16일에는 홈에서 전북현대와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구단은 "이영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전북현대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선수단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께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구단을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