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분간 경기 중단' 흠뻑쇼 연기 이슈도 이겨낸 롯데, NC에 8-5 승리 '박세웅 6⅔이닝 QS+고승민 10호포' [KBO 리뷰]

'19분간 경기 중단' 흠뻑쇼 연기 이슈도 이겨낸 롯데, NC에 8-5 승리 '박세웅 6⅔이닝 QS+고승민 10호포' [KBO 리뷰]

김동윤 기자
2026.08.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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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6회말 인근 공연의 불꽃놀이 연기로 경기가 19분간 중단되는 이슈가 있었으나 고승민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박세웅은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고 최준용은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NC전이 인근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의 불꽃놀이 연기로 인해 19분간 중단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NC전이 인근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의 불꽃놀이 연기로 인해 19분간 중단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불꽃놀이 연기로 경기가 중단되는 이슈가 있었음에도 투·타 모두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14일) 아쉬웠던 패배를 설욕하고 46승 2무 57패로 7위 NC 다이노스(46승 2무 51패)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사직야구장 옆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는 '싸이 흠뻑 쇼 2026' 공연이 진행됐다. 6회말 롯데 공격이 진행될 무렵 흠뻑 쇼에서 터진 불꽃놀이 연기가 사직야구장까지 흘러들어왔다. 박승욱 타석에서 결국 경기가 중단됐고 19분의 기다림 끝에 오후 9시 1분에야 재개됐다.

하지만 롯데 타선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롯데가 2-3으로 지고 있는 6회말 1사 1루에서 전민재가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손성빈이 볼넷, 황성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나승엽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 아쉬움을 7회말 곧장 만회한 롯데다.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우전 안타, 한동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고승민이 김진호의 하이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롯데의 6-4 리드. NC가 이 점수 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면서 롯데가 승리를 가져왔다.

롯데 고승민이 15일 부산 NC전에서 시즌 10호 포를 쳤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고승민이 15일 부산 NC전에서 시즌 10호 포를 쳤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에 앞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의 호투가 있었다. 박세웅은 6⅔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시즌 2승(7패)째를 챙겼다. NC 선발 원종해는 4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다시 마무리로 복귀한 최준용은 9회 무사 1루에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양 팀 합쳐 24안타가 터진 난타전이었다. 롯데에서는 한동희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고승민이 개인 두 번째 두 자릿수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밖에 황성빈, 나승엽, 전민재가 각각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에서는 안중열이 4타수 4안타 1타점, 천재환이 4타수 3안타, 박민우가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한태양(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이에 맞선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지명타자)-블레인(1루수)-박시원(우익수)-안중열(포수)-천재환(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종해.

롯데 고승민이 15일 부산 NC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고승민이 15일 부산 NC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선제점은 홈팀 롯데의 몫이었다. 1회말 황성빈이 우전 안타, 나승엽, 레이예스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동희가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롯데가 2-0 리드를 가져갔다.

NC가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 선두타자 박시원이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2루타, 안중열의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 천재환의 기습 번트 때 한태양의 송구를 1루수 나승엽이 받아내지 못하며 추가 득점이 이뤄졌다. 2-2 동점.

4회초 1사 1루에서도 박건우의 땅볼 타구 때 한태양이 악송구하자 곧장 박승욱으로 교체됐다. 블레인은 3루 땅볼로 3-2 역전을 만들었다.

롯데가 연기로 인한 경기 중단 후 대거 4점을 뽑아내고, 8회초 NC가 무사 1루서 김휘집의 좌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 따라잡았다.

이후 계속된 기회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은 것이 NC로선 아쉬웠다. 박건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지만, 블레인과 박시원이 연거푸 땅볼 아웃되며 득점이 무산됐다.

롯데가 8회 2점을 더 추가한 것과 달리, NC는 9회초 무사 1, 2루에서도 김주원이 우익수 뜬공, 이우성이 3구 삼진, 박민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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