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61골' 넣고도 발롱도르 못 받으면 '유죄'... 獨 전설, 발롱도르 강력지지 "메시·음바페보다 낫다"

케인 '61골' 넣고도 발롱도르 못 받으면 '유죄'... 獨 전설, 발롱도르 강력지지 "메시·음바페보다 낫다"

박재호 기자
2026.08.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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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지난 시즌 61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더블을 이끈 해리 케인을 발롱도르 수상자로 강력히 지지했다. 마테우스는 메시와 음바페 등 경쟁자들의 약점을 지적하며 케인이 시즌 내내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수상 가능성에 대해 환상적이겠지만 최종 결정까지 시간이 남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올해 발롱도르 주인공으로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이 급부상하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18일(한국시간)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케인을 2026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강력히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 칼럼을 통해 케인이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가장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61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우승까지 더블을 이끌었다. 오는 19일에는 유럽 최고 골잡이에게 주는 '골든슈'도 받는다.

마테우스는 "케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이 유일한 흠"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시즌 내내 단 한 번의 부진도 없이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케인은 UCL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하고 월드컵 준결승에선 아르헨티나에 막혀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마테우스는 경쟁자들의 약점도 조명했다. 그는 리오넬 메시가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어 최고 수준의 경쟁을 치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드 벨링엄과 킬리안 음바페는 우승 트로피가 없다고 꼬집었다.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에 대해서도 "모두를 압도한 선수는 없다. 라민 야말 역시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로타어 마테우스. /AFPBBNews=뉴스1
로타어 마테우스.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가운데)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선수들.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가운데)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선수들. /AFPBBNews=뉴스1

다만 최고의 시즌을 보낸 케인은 정작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수상 가능성을 묻는 말에 "발롱도르를 받는다면 환상적이겠지만, 최종 결정까지는 아직 두세 달이 남았다"고 말을 아꼈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시절부터 오랜 기간 이어진 '무관의 징크스'를 뮌헨 이적 후 완벽하게 떨쳐내고 있다. 생애 첫 리그 우승 트로피를 2년 연속 들어 올린 데 이어 유럽 축구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체는 "투표인단의 표심이 압도적인 개인 기록과 국제 대회 성과 중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0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해리 케인(가운데). /AFPBBNews=뉴스1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해리 케인(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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