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저히 경기를 뛰지 못할 지경인 듯하다. 김민재(30)의 바이에른 뮌헨 동료이자 독일 축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자말 무시알라(23)가 경기 도중 쓰러지는 잇따라 쓰러졌다.
영국 매체 'BBC'는 19일(한국시간) "무시알라가 나흘 동안 경기 중 두 차례나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신경학적 기능 장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다. 무시알라는 단순한 경기력이나 출전 여부를 넘어 뇌 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실신 증세가 확인되며 생명과 일상생활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무시알라는 19일 열린 하이덴하임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지만, 불과 몇 분 만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멍한 표정으로 응급 처치를 받은 무시알라는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앞서 지난 16일 RB라이프치히와 친선경기에서도 경기 도중 쓰러져 의료진의 긴급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자 무시알라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진단 결과를 밝히며 팬들을 안심시키려 나섰다. 무시알라는 "우선 나는 잘 지내고 있다. 많은 분이 걱정하고 계시는데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자 한다"며 "신경학적 기능 장애로 인한 증세다. 치료 가능한 발작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무시알라는 "라이프치히전이나 하이덴하임전에서 벌어진 일들이 이로 인해 일어난 것"이라며 "처음 보면 무서워 보일 수 있지만, 지금 나에게는 일상의 한 부분일 뿐이다. 훌륭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매우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구단과 가족, 친구들이 늘 곁에서 지지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문의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신경과 전문의의 허가를 받아 회복에 가장 도움이 되는 일상생활과 축구에 대한 열정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준급 선수의 연이은 건강 이상에 유력지들도 충격에 빠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가디언' 역시 "무시알라가 나흘간 두 번이나 쓰러진 이유가 신경 장애에 따른 치료 가능한 발작 때문이라고 고백했다"며 "무시알라는 장기적인 건강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지만, 피치 위에서 보인 충격적인 장면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하이덴하임전 직후 "구단은 이미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 무시알라의 건강 상태는 알고 있던 내용"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뇌 신경계 이상으로 경기 중 실신을 반복하는 선수가 정상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독자들의 PICK!
2025 클럽월드컵 발목 골절로 지난 시즌 전반기를 날렸던 무시알라는 복귀 후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 핵심으로 활약했으나, 또다시 치명적인 건강 문제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한편 이날 하이덴하임전에 교체 출전한 김민재는 직전 라이프치히전에서 발생했던 허벅지 불편감을 털어내고 안정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전반 33분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투입된 김민재는 28분을 뛰며 96%의 패스 성공률(48/50)과 태클, 걷어내기 등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뮌헨은 펠리페 차베스,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 루이스 디아스, 나다니엘 브라운의 연속골에 힘입어 하이덴하임을 4-2로 꺾고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