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태극기를" 유도 간판 이준환 '첫 금메달' 다짐 [진천 현장]

"日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태극기를" 유도 간판 이준환 '첫 금메달' 다짐 [진천 현장]

진천=김명석 기자
2026.08.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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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도 간판 이준환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일본에서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준환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파리 올림픽 동메달의 아쉬움을 털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울란바타르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그는 근육량 증가와 기술 보완을 통해 압도적인 유도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20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진행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 유도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 중인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 /사진=김명석 기자
20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진행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 유도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 중인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 /사진=김명석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대한민국 유도 간판 이준환(24·포항시청)이 유도 종주국 일본에서 시상대 제일 위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준환은 20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진행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 유도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일본 선수를 이겨 금메달을 따고, 태극기를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올리면 뜻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전이라고 하면 유도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주목을 많이 받는다"면서 "(금메달이) 현실이 되면 저 스스로한테도 너무 뿌듯하고, 또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준환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kg급 은메달, 그리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정상에 서지 못했던 앞선 두 대회 아쉬움을 털고, 오직 금메달만이 목표인 대회다.

그는 "항저우와 파리 때 금메달을 못 땄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동기부여도 많이 된다. 제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증명할 일만 남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준환(왼쪽에서 2번째)이 6월 울란바타르 그랜드슬램 남자 81㎏급 금메달을 딴 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준환(왼쪽에서 2번째)이 6월 울란바타르 그랜드슬램 남자 81㎏급 금메달을 딴 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마침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도 넘친다. 그는 아시안게임 전초전이었던 지난 6월 몽골 울란바타르 글랜드슬램 정상에 섰다. 8강과 결승에서 각각 세계랭킹 1위와 2위를 잇따라 꺾고 정상에 오른 성과였다.

그는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점검이라고 생각하고 시합에 나갔다. 체력적인 면에서도 지치지 않았고, 근력적으로도 해외 선수들과 해도 전혀 안 밀렸다"고 돌아보며 "기술적인 면도 많이 보완됐다. 압도적으로 멋진 유도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준환은 "원래 체중이 83kg 정도인데, 지금은 87~88kg 정도로 근육량이 많이 늘었다. 체력이나 근력에서 상대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 자신감 있게 훈련하고 있다"면서 "대신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바뀌지 않게 완급 조절을 잘해야 한다.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조금 더 차분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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