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타율 0.377' LG전 악마 황영묵 8번·2루수 선발 출격! 김경문 감독, 한화 6연패 탈출 카드 꺼냈다 [대전 현장]

'상대 타율 0.377' LG전 악마 황영묵 8번·2루수 선발 출격! 김경문 감독, 한화 6연패 탈출 카드 꺼냈다 [대전 현장]

대전=김동윤 기자
2026.08.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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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6연패 탈출을 위해 LG 트윈스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황영묵을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기용했다. 김경문 감독은 공격적인 라인업 구성을 통해 득점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문현빈을 중견수로 이동시키는 등 타격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팀 내 다승 1위인 왕옌청은 폐렴 증세로 입원하여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그 자리에 이형범이 등록됐다.
한화 황영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황영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이글스가 6연패 탈출 카드로 LG전 악마 황영묵(27)을 꺼내들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우익수)-문현빈(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브루스 짐머맨.

이에 맞선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송승기.

한화의 공격적인 라인업 구성이 눈길을 끈다. 코너 외야수가 익숙한 문현빈이 중견수, 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지 이제 겨우 2년째인 한지윤이 좌익수로 나섰다.

수비로는 불안감이 있을 수 있어도 타격은 확실하다. 문현빈은 105경기 타율 0.286(412타수 118안타) 12홈런 58타점 10도루, 출루율 0.368 장타율 0.451, 한지윤은 11경기 타율 0.304(23타수 7안타) 2홈런 10타점, 출루율 0.385 장타율 0.609으로 한화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기 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최근 뒤에서 항상 점수가 나와서 일단 점수를 더 많이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격 쪽인 면에서 문현빈을 중견수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타격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이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황영묵의 선발 출격이다. 황영묵은 올 시즌 56경기 타율 0.247(93타수 23안타) 1홈런 18타점, 출루율 0.358 장타율 0.355로 평범했다.

하지만 부진한 가운데서도 LG전만 되면 8경기 타율 0.400(20타수 8안타) 7타점으로 돌변한다. 통산 LG 성적도 33경기 타율 0.377(77타수 29안타) 1홈런 12타점 2도루, 출루율 0.455 장타율 0.468 OPS 0.923으로 악마 수준이라 할 만하다.

김경문 감독은 "황영묵이 어제(20일)도 잘 쳤고, 이제 (LG전도) 몇 경기 안 남았는데 잘 치는 선수가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화는 불펜이 크게 흔들리면서 경기 후반 내주는 일이 많다. 처지는 분위기를 돌려세운 건 오직 승리뿐이라는 것이 노장의 경험이다. 김 감독은 "어제도 홈런도 다 괜찮았는데 마무리가 항상 안 좋다. 남은 경기에서라도 마지막을 탄탄하게 하고 시즌을 마쳐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한화는 1군 엔트리에 변동이 생겼다. 팀 내 다승 1위 왕옌청(25)이 폐렴 증세로 입원한 것. 그 자리에는 우완 불펜 이형범이 올라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왕옌청은 오늘 오전 감기 몸살 증세로 병원 진료를 받던 중,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폐렴 진단으로 입원하게 됐다"라며 "상태가 호전되면 퇴원할 예정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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