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토마스 파노니(32)가 마이너리그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내슈빌 사운드어스에서 뛰고 있는 파노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투구수는 94구를 던졌다. 시즌 5승이다.
파노니는 2022년과 2023년 KIA에서 뛰며 KBO리그 통산 30경기(165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한 좌완투수다. 2023시즌이 끝나고 KIA의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해 한국을 떠났다.
2024년 미국으로 복귀한 파노니는 올해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 콜업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1경기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머무르고 있는 파노니는 22경기(95⅔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중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20경기(1021⅔이닝) 61승 46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고 있다.
토론토와 밀워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51경기(121⅔이닝) 7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한 파노니는 빅리그에서는 이렇다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이날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며 영원히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퍼펙트게임은 24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마지막으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투수는 2023년 도밍고 헤르만(당시 양키스)으로 이후 3년 동안 퍼펙트게임에 성공한 투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
마이너리그는 퍼펙트게임 기준이 좀 더 모호하다. 9이닝 경기가 열리지 않기도 하는 마이너리그 특성상 5~8이닝 경기, 더블헤더 단축 경기, 멕시칸리그 등 파트너리그, 팀 퍼펙트게임 등 여러 상황에서 달성된 퍼펙트게임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가 1887년부터 추적한 마이너리그 퍼펙트게임은 파노니 이전까지 94회 있었다. 이날 파노니가 95번째 마이너리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것이다. 현재 파노니가 뛰고 있는 인터내셔널리그에서 9이닝 단독 퍼펙트게임은 파노니가 역대 5번째다. 전체 마이너리그에서는 2017년 도미닉 메자 이후 9년 만에 9이닝 단독 퍼펙트게임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