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상 준와일드카드 결정전 빅매치라 볼 수 있는 5위와 6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NC는 12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치른다.
NC와 두산의 올 시즌 남은 5차례 맞대결 중 첫 경기다. NC는 올 시즌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 3승 8패로 밀리고 있는 상황. 남은 5경기를 통해 대반등을 노린다.
현재 NC는 58승 60패 2무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6위에 올라 있다. 두산은 올 시즌 63승 59패 4무를 마크하며 리그 단독 5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승차는 3경기. 따라서 오늘(12일)과 내일(13일) 2연전 결과에 따라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들 수도 있고, 5경기로 벌어질 수도 있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좌익수), 블레인(1루수), 김휘집(3루수), 박건우(우익수), 이우성(지명타자), 김형준(포수), 천재환(중견수), 김한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구창모다.
전원 우타자 라인업이다. 심지어 '베테랑' 박민우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경기를 앞두고 사령탑인 이호준 NC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박민우의 선발 제외 배경에 관해 "잭로그를 상대로 본인이 직접 진짜 못 치겠다고 하더라. 나도 선수 시절 경험해봤지만, 유독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가 분명히 존재한다. 현재 타격감이 좋은 상황인데, 억지로 나갔다가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다. 차라리 상대 선발이 내려간 뒤 경기 후반에 나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선수가 찾아와서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한다는 건 정말 상대하기 까다롭다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또 최근 계속 풀타임으로 달려왔다. 그래서 오늘은 하루 쉬면서 가자고 했다. 사실 어제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활용하려 했는데, 본인이 어제까지 뛴 뒤 오늘 경기서는 하루 쉬게 해달라고 했다. 현재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휴식을 취하다가 경기 후반 상대 투수가 바뀌었을 때, 확실한 대타 카드가 남는 셈이라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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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는 올 시즌 잭로그와 상대 전적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시즌 기록까지 포함한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0.250(8타수 2안타)의 타율과 함께 2삼진을 마크했다.
두산과 운명의 5경기가 남아 있다. 이 감독은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 상대가 두산이라고 해서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얽매여 있진 않다. 우리가 남은 일정에서 치러야 할 경기가 더 많기 때문에 솔직한 마음으로는 1승 1패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른 경기들도 남아 있는데, 당장 오늘 무리하다가 남은 일정을 그르치면 그게 더 큰 타격이다. 아직은 철저히 순리대로 풀어가려고 한다. 상대가 두산이라고 무리할 생각은 없다. 괜히 욕심을 부리다가 지기라도 하면 팀 분위기가 정말 힘들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돌이켜보면 총력전을 하자고 해서 이긴 적도 거의 없었다. 진짜 총력전을 할 때는 선수들도 이미 다 느끼고 있다. 괜히 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을 갖고 있다가 패할 경우, 타격이 두 배로 오면서 팀 분위기가 깨질 수 있다. 코칭스태프에도 선수들이 그런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해달라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은 박찬호(유격수), 안재석(3루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세베리노(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조수행(중견수), 김대한(우익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잭로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