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안타인데 "진짜 못 치겠습니다" 결국 선발 제외…천하의 박민우도 천적은 있다 [오!쎈 잠실]

전날 3안타인데 "진짜 못 치겠습니다" 결국 선발 제외…천하의 박민우도 천적은 있다 [오!쎈 잠실]

OSEN 제공
2026.09.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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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박민우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이호준 감독은 박민우가 상대 선발 잭로그를 상대로 어려움을 토로하여 휴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NC는 김주원, 권희동, 블레인 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 두산과의 경기에 나섰다.

[OSEN=잠실,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12경기에서 10승2패를 기록하며 기세가 오른 NC는 시즌 전적 58승60패2무를 기록, 두산(63승59패4무)에 단 3경기까지 좁히며 5강 경쟁에 불을 지폈다.

5위를 놓고 다퉈야 하는 두산과 5번의 맞대결이 남은 가운데, 이날이 첫 경기. NC는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좌익수) 블레인(1루수) 김휘집(3루수) 박건우(우익수) 이우성(지명타자) 김형준(포수) 천재환(중견수) 김한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던 박민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잭로그와의 상성을 고려한 판단이다. 박민우는 잭로그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유독 까다로운 투수가 있기 마련이다. 경기를 앞두고 이호준 감독은 박민우 선발 제외를 묻는 질문에 "민우한테 물어보세요"라고 웃은 뒤 "본인이 잭로그한테는 진짜 못 치겠다고 하더라. 나도 선수를 해봤지만 못 치겠는 선수에게는 진짜 못 친다. 어떻게 보면 아무리 감이 좋아도 분명히 천적은 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쉬고 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원래는 어제 지명타자로 빼주려고 했는데, 민우가 어제까지 풀로 뛸 테니 오늘 쉬게 해달라고 하더라. 사실 민우도 많이 지친 상태라 지명타자까지 생각을 했던 건데, 겸사겸사 투수가 바뀌고 찬스가 걸리면 카드 하나가 더 있으니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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