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7점 차' 완벽 도주극! 이정효 감독 "쫓기는 것과 치고 나가는 건 다르다" 선두질주 '흐뭇' [목동 현장]

'승점 7점 차' 완벽 도주극! 이정효 감독 "쫓기는 것과 치고 나가는 건 다르다" 선두질주 '흐뭇' [목동 현장]

목동=박재호 기자
2026.09.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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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은 서울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효 감독은 부상 선수들의 배웅과 선수들의 결속력이 승리에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승리로 수원은 2위 대구FC와 승점 7점 차 선두를 유지하며 심리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 기자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 기자

이정효(51) 수원 삼성 감독이 2위와 승점 7점 차로 앞선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12일 오후 4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6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9경기 무패(6승 3무) 행진을 이어간 수원은 승점 53(16승5무4패)으로 2위 대구FC와 승점 7점 차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9경기 무패(5승 4무)가 깨진 서울이랜드는 승점 45(13승6무6패)로 2위를 대구에 내주고 3위로 내려갔다.

수원은 적지에서 열린 1·2위 간의 중대 일전에서 전반 10분에 터진 두비츠카스의 결승골과 수문장 김민준의 선방에 힘입어 신승을 거머쥐었다. 후반전 강현묵의 추가골이 비디오판독(VAR)으로 취소되는 아쉬움과 서울이랜드의 후반 공세 속에서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팀으로 조직적으로 잘 싸워서 이긴 것 같다"며 "브루노 실바와 고승범 선수에게 고맙다고 이 승리를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어제 두 선수가 부상 때문에 집에서 쉬어야 했는데, 원정 떠나는 선수단 버스에 배웅을 나왔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 팀이 많이 변하고 하나가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팬분들의 응원 속에서 선수들이 힘을 낸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수원 삼성 선수들이 선제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 기자
수원 삼성 선수들이 선제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 기자

선제골 이후 서울 이랜드에 주도권을 내준 흐름에 대해서는 "공을 소유할 때와 소유하지 않을 때, 공을 뺏겼을 때를 대비해 항상 세 가지 훈련을 매주 진행한다"며 "초반 득점 찬스에서 한 골만 나온 것은 아쉽지만, 끝까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잘 버텨줘서 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선수들끼리 결속력이 생겼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고 동료와 팬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을지 마음가짐 자체가 바뀌었다"며 "선수들과 팬, 구단이 한마음이 돼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승리로 2위와의 격차를 벌린 것에 대해서는 안도를 나타냈다. 이 감독은 "부상자도 있어서 오늘 경기가 우리 팀에게는 큰 고비라고 생각했다"며 "휴식기를 어떻게 보낼지에 오늘 경기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 상황이었다. 쫓기는 것보다 치고 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주환(오른쪽)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 기자
안주환(오른쪽)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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