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공격포인트! MLS 기준 '12호 도움' 폭발... 하지만 LAFC는 '꼴찌'에 1-3 충격패

손흥민 또 공격포인트! MLS 기준 '12호 도움' 폭발... 하지만 LAFC는 '꼴찌'에 1-3 충격패

이원희 기자
2026.09.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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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FC(LAFC)가 스포팅 캔자스시티와의 MLS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2분 데니스 부앙가의 추격골에 관여해 MLS 기준 시즌 12호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LAFC는 수비 실책과 상대의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실점하며 서부 콘퍼런스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 /사진=LAFC SNS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 /사진=LAFC SNS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의 활약에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LAFC는 13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스포팅파크에서 열린 스포팅 캔자스시티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LAFC는 11승7무8패(승점 40)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승점 46을 기록하고 있어 선두 경쟁도 한층 험난해졌다.

무엇보다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15위) 캔자스시티에 당한 패배여서 충격이 컸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승리로 5승3무16패(승점 18)를 기록했다.

LAFC는 직전 뉴욕 레드불스전에서 승리하며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 탈출했다.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분위기를 이어가며 연승에 도전했지만 최하위 팀에 발목이 잡혔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왼쪽 측면의 데니스 부앙가 등과 공격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2분 부앙가의 추격골에 관여했다.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손흥민이 연결한 공을 제이콥 샤펠버그가 골문 반대편으로 보냈고, 쇄도하던 부앙가가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유럽축구 통계 기준으로는 샤펠버그의 패스가 부앙가의 득점을 직접 도왔지만, MLS 공식 기록에서는 손흥민의 패스 역시 득점 과정에 기여한 '어시스트'로 인정됐다.

MLS는 득점자에게 마지막 패스를 연결한 선수뿐 아니라, 그 이전 패스를 통해 득점 장면을 만들어낸 선수에게도 공식 도움을 부여할 수 있다. 아이스하키와 비슷한 방식이다.

일반적인 유럽축구 통계업체 기준으로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기록은 5골 9도움이지만, MLS 공식 기준으로는 이날 도움까지 더해 5골 1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빨간색 원). /사진=LAFC SNS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빨간색 원). /사진=LAFC SNS

하지만 손흥민의 공격포인트에도 LAFC는 웃지 못했다.

이날 LAFC는 경기 초반부터 홈팀 캔자스시티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18분 안드레 루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31분에는 다소 허무하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LAFC 수비진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뒤엉키며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테일러 칼헤이라가 골망을 흔들었다.

LAFC가 전체적으로 상대에게 밀리면서 최전방의 손흥민에게도 좀처럼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손흥민의 첫 슈팅은 전반 추가시간에야 나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스테판 클리블랜드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도스 산토스 감독은 주드 테리와 이고르 제수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후반 2분 손흥민부터 시작된 공격이 샤펠버그를 거쳐 부앙가의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LAFC가 1-2로 따라붙었다.

LAFC는 이후에도 동점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결정적인 슈팅들이 클리블랜드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후반 36분 캔자스시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로 들어간 야콥 바틀렛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오른쪽 골문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LAFC의 추격 의지가 꺾이는 순간이었다. 결국 경기는 캔자스시티의 3-1 승리로 끝났다.

LAFC-캔자스시티 경기 포스터. /사진=LAFC SNS
LAFC-캔자스시티 경기 포스터. /사진=LA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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