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향 초대박! 키움 김성진, 퓨처스리그 9이닝 무실점 완봉승→히어로즈 역대 3번째 대기록 '좌완 박종윤 이후 13년만'

선발 전향 초대박! 키움 김성진, 퓨처스리그 9이닝 무실점 완봉승→히어로즈 역대 3번째 대기록 '좌완 박종윤 이후 13년만'

박수진 기자
2026.09.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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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김성진이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3번째이자 퓨처스리그 통산 49번째 완봉승 기록으로, 김성진은 선발 전향 후 눈부신 호투를 이어갔다. 김성진은 코칭스태프의 조언과 포수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며 1군 무대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키움 김성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키움 김성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김성진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김성진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김성진(29)이 퓨처스리그 무대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수확하며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김성진은 13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따냈다.

이는 퓨처스리그 통산 역대 49번째이자, 구단 역사상으로는 2010년 박성훈, 2013년 박종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나온 진기록이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9순위)로 입단해 주로 불펜에서 활약했던 김성진은 지난 7월 31일부터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이번 시즌 1군 성적은 32경기 1승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5.75였다.

특히 13일 경기까지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연일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선발 투수로서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번 완봉승으로 김성진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8경기 32⅓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1.39까지 내려앉았다.

경기 후 김성진은 "정찬헌 코치님께서 '어렵게 가다가 주자를 모아놓고 맞지 말고, 처음부터 강하게 들어가라'고 조언해 주셨다"며 "오늘 공의 힘이나 밸런스가 좋으니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할 거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신 덕분에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 밸런스가 흔들릴 때마다 포수 (김)시앙이가 마운드에 올라와 바로잡아 준 것도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완봉을 이끈 투구 요령에 대해서는 "선발로 나설 때는 무조건 길게 던져야 한다는 욕심이 앞섰는데, 코치님께서 뒤를 보지 말고 눈앞의 한 이닝에만 충실히 하라고 짚어주셨다"며 "주자가 없을 땐 맞춰 잡고, 주자가 나가면 불펜 시절처럼 강하게 밀어붙이며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군 전역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성진은 1군 무대를 향한 열망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1군에서 선발로 던질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보직에 상관없이 지금의 좋은 감각을 유지해 1군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전역 첫해라 쉽지 않은 점도 있었지만 2군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장을 찾아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리며, 마운드에 설 때마다 온 힘을 다해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진. /사진=키움 히어로즈
김성진.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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