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이현중 3점슛 부진했지만…’ 이정현 장재석 43점 터졌다! 한일전 승리한 마줄스호 A조 선두로 AG 8강행 [아시안게임]

‘에이스 이현중 3점슛 부진했지만…’ 이정현 장재석 43점 터졌다! 한일전 승리한 마줄스호 A조 선두로 AG 8강행 [아시안게임]

OSEN 제공
2026.09.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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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일본을 100-83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A조 선두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현중이 3점슛 부진을 겪었으나 이정현이 25점, 장재석이 18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일본전 원정 4연패의 사슬을 끊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돌입하게 됐다.

[OSEN=서정환 기자] 에이스 이현중(26, 포틀랜드)이 부진했지만 이정현(27, 소노)과 장재석(35, KCC)이 있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3일 일본 나고야시 아이치 국제경기장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남자농구 A조 예선 3차전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이겼다.

대회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 선두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14일 다른 조 예선이 모두 끝나야 정해진다.

한국은 이정현, 변준형, 문정현, 이현중, 이승현이 선발로 출전했다. 여준석은 결장했다. 211cm 귀화센터 알렉스 커크의 수비가 관건이었다. 주전센터 이승현이 불과 2분 만에 커크에게 2파울을 범하고 물러났다. 장재석이 대신 나섰다.

마줄스 감독은 이원석을 데려가지 않았다. 팀내 빅맨이 이승현, 장재석 단 두 명이다. 최준용은 8강전부터 합류한다. 초반부터 한국의 위기가 왔다. 장재석이 들어가자마자 득점까지 해주면서 급한 불을 껐다. 그동안 부진했던 이정현이 5점으로 터졌다. 한국이 13-8로 달아나자 일본이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일본은 갑자기 속공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일본의 빠른 템포로 속공과 3점슛을 터트렸다. 한국이 리바운드에서도 밀렸다. 한국이 19-17로 근소하게 1쿼터를 앞섰다. 이현중이 1쿼터 야투성공이 없었다.

이현중 뿐만 아니라 이우석, 유기상 등 한국 슈터들이 모두 슛부진에 빠졌다. 한국은 3점슛 9개를 시도해 2개 성공에 그쳤다. 그나마 2개 모두 이정현이 혼자서 넣었다. 2쿼터 후반 이승현이 3파울에 걸렸다.

2쿼터 막판 드디어 고대했던 이현중의 첫 3점슛이 터졌다. 문제는 일본도 3점슛이 막 터지기 시작했다. 알렉스 커크에게 수비가 몰린 사이 외곽이 텅 비었다. 일본의 3연속 3점슛이 터졌다. 한국이 40-42로 전반전 2점 뒤졌다.

전태풍 SBS 해설위원은 “왜 이현중을 위한 더블스크린 같은 3점슛 패턴이 없나? 커크가 발이 느려서 통할 것 같은데”라고 지적했다. 그말 그대로였다. 한국은 에이스 이현중의 장점을 살려주기 위한 전술적 움직임이 부족했다. 이현중은 3쿼터 중반까지 야투 1/9, 3점 1/5로 부진했다. 혼자서 개인능력으로 득점을 창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3쿼터 후반 이우석이 테크니컬 파울 2개로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터졌다. 이정현의 버저비터 3점슛이 나오면서 한국이 71-66으로 역전하고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커크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 장재석이 픽앤롤 레이업슛과 턴어라운드 점프슛까지 성공했다. 이현중도 외곽슛은 부진했지만 돌파와 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한국이 종료 2분전 91-7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문유현의 장거리 3점슛까지 터져 100점을 채웠다.

이정현이 3점슛 5개 포함 25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장재석이 18점, 8리바운드로 보조를 맞췄다. 이현중은 3점슛이 1/7로 부진했지만 자유투 7/7 100%를 기록하며 16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정현은 KBS와 인터뷰에서 "조 1위가 걸려있었다. 일본을 상대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했다.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만족했다.

이어 이정현은 "앞서 2경기에서 부진해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감독님이 많은 역할을 주셨다. 좋지 않은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지난 2024년 도쿄원정에서 1승 1패를 하고 왔다. 한국은 지난 삼일절 오키나와에서 일본에 패했다. 이후 지난 8월 도쿄에서 광복절에 20점차 참패를 당했다. 8월 16일 2차전서는 무려 29점차로 졌다.

비록 상대가 2진이지만 이번 승리로 한국은 일본전 원정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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