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또 한 번 잠재우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로 불리는 195cm 좌완 에이스 하현승이 일본 타선을 단 1안타로 꽁꽁 묶으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14회 BFA U-18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이 한국에 0-2로 패했다고 전했다.
3개 대회 만의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렸던 일본은 지난 11일 슈퍼라운드에 이어 결승에서도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하현승을 상대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하현승을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라는 별명을 가진 투수로 소개하며 "195cm, 94kg의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이 최대 무기"라고 설명했다.
일본에는 이미 하현승의 위력이 낯설지 않았다. 지난 11일 슈퍼라운드 맞대결에서 하현승은 5회부터 구원 등판해 3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만 5개를 잡아내며 일본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결승에서는 아예 선발로 나서 일본 타선을 다시 압도했다.
일본은 6회 2사 후 후쿠시마 히나타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마지막 7회는 더욱 강렬했다. 하현승은 일본의 마지막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직접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일본은 하현승을 상대로 단 1안타에 그친 채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0-2로 무릎을 꿇었다.
하현승은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도 일찌감치 관심을 보여온 특급 유망주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하현승이 과거 뉴욕 양키스로부터 약 4억5000만 엔 규모의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KBO리그 진출을 선택한 유망주"라고 소개했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 이어 가장 중요한 결승에서도 일본을 제압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두 경기 연속 일본 타선을 압도한 하현승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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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3개 대회 만의 정상 탈환을 꿈꿨던 일본은 마지막까지 하현승을 넘지 못했다. 7회 세 타자가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는 장면과 함께 일본의 우승 꿈도 그대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