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행동으로 증명하겠다" 프로축구심판협의회, 잇단 판정 논란에 고개 숙였다…구체적 쇄신안은 아직

"사과는 행동으로 증명하겠다" 프로축구심판협의회, 잇단 판정 논란에 고개 숙였다…구체적 쇄신안은 아직

OSEN 제공
2026.09.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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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최근 발생한 프로축구 판정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쇄신을 약속했다. 협의회는 판정의 정확성 강화와 책임 있는 소통 등 네 가지 신뢰 회복 방향을 제시하며 사과를 행동으로 증명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이번 입장문에는 전문성 강화와 내부 기준 정비 등을 실제로 추진할 구체적인 시행 방안과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OSEN=정승우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가 최근 이어진 프로축구 판정 논란에 사과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쇄신을 약속했다.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15일 '프로축구심판 신뢰 회복을 위한 사과와 쇄신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최근 프로축구심판을 둘러싼 판정 논란과 여러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드렸다. 지금의 상황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심판에게 요구되는 기본 원칙도 다시 강조했다.

협의회는 "심판에게 공정성과 신뢰는 존재의 이유이자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판정의 정확성과 일관성, 절제된 태도와 책임 있는 소통, 높은 윤리의식을 심판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으로 제시했다.

최근 판정을 둘러싸고 나온 비판과 우려를 외면하거나 변명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신뢰 회복을 위한 방향은 크게 네 가지다. 판정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성 강화,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와 지도자 등 모든 축구 구성원을 존중하는 책임 있는 소통, 공정성과 윤리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내부 기준 강화, 현장의 목소리 경청과 관계 기관과의 협력이다.

협의회는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와 지도자를 비롯한 모든 축구 구성원을 존중하며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정성과 윤리를 훼손하거나 심판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는 원칙 아래 협의회와 회원 스스로의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팬과 축구 현장의 비판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

협의회는 "팬과 축구 현장에서 보내주시는 비판과 목소리를 겸허히 경청하겠다. 협의회가 스스로 개선해야 할 부분은 과감히 개선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개선해야 할 사항은 책임 있게 제안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행동'이었다. 협의회는 "이번 사과를 말로 끝내지 않겠다. 반성은 말에 머물지 않겠다. 사과는 행동으로 증명하겠다. 쇄신은 지속 가능한 원칙과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이번 일을 프로축구심판의 기준과 문화를 다시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더욱 높은 기준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며 책임 있게 변화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협의회는 "다시 한번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걱정과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전문성 강화와 내부 기준 정비 등을 실제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방안과 일정은 담기지 않았다. 협의회가 강조한 것처럼 이번 사과가 말에 그치지 않으려면 앞으로 내놓을 후속 조치가 중요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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