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상무와의 연습경기 구상을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인터뷰에서 “내일은 8이닝 경기로 한다. 1명이 1이닝씩 던지고 안던지는 투수들도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고척돔에서 상무 피닉스와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13일 선발등판한 소형준(KT), 최민석(두산)은 등판이 불가능하고 에이스 곽빈(두산)도 휴식을 위해 등판하지 않는다.
류지현 감독은 “최민석, 소형준은 일요일 등판을 해서 경기를 하면 안되는 날이다. 곽빈도 빼서 8명의 투수가 등판할 예정이다. 상무도 퓨처스리그 플레이오프가 있어서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다. 투구수 제한 30구를 두고 넘어가면 바로 이닝을 종료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에서 흥미로운 점은 8회 승부치기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류지현 감독은 “8회 마지막에 서로 승부치기를 하기로 했다. 아직 대회 규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마추어 대회는 무사 1, 2루로 승부치기를 시작한다”면서 “경험을 하는 것보다는 이런 것이 있다고 인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어차피 경험을 할 수 있는 투수는 1명 뿐이다. 그래도 어떤 선수에게 이런 상황이 올지 모른다는 인지를 시켜준다는 의미로 승부치기를 해보기로 했다”고 승부치기를 진행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연습경기를 1경기밖에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류지현 감독은 “타자들만 생각을 할 수는 없다. 그러면 큰일난다“고 웃으며 “어차피 시즌을 일요일까지 정상적으로 치르고 온 선수들이다. 우리가 지금 새로운 것을 만들고 확인하는 그런 시간은 아니다. 선수들을 좋은 방향으로 가져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경기 날짜도 오늘과 내일을 고민하다가 휴식 일정을 고려해 내일이 가장 좋겠다고 판단해서 이렇게 일정을 잡았다”고 이야기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18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그리고 20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