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렸다! '패스 성공률 68%·턴오버 13회' 이강인, 소시에다드전 부진 씻을 기회 잡나...英은 선발·西는 벤치 예상

엇갈렸다! '패스 성공률 68%·턴오버 13회' 이강인, 소시에다드전 부진 씻을 기회 잡나...英은 선발·西는 벤치 예상

OSEN 제공
2026.09.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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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오사수나전 선발 여부를 두고 영국 매체는 선발을, 스페인 매체는 로테이션에 따른 벤치 대기를 예상하며 전망이 엇갈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원정 연전과 레알 마드리드와의 더비를 앞두고 있어 시메오네 감독이 선수단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직전 소시에다드전에서 부진했던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 선발 여부와 관계없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오사수나전 선발 여부를 두고 현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영국 매체들은 다시 선발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지만, 스페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더비를 앞둔 로테이션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틀레티코는 1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오사수나와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아틀레티코는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승리하면 최대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오사수나는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11위다.

이강인은 최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았다. 세비야와 아틀레틱 빌바오, 리버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연속 선발 출전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진의 한 자리를 책임졌다.

다만 직전 소시에다드전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강인은 3-4-2-1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전반 24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모르텐 히울만의 헤더를 끌어내는 등 몇 차례 가능성을 보였다.

후반 들어 영향력이 떨어졌고 후반 15분 코케와 교체됐다. 이강인이 빠진 뒤 아틀레티코 공격이 살아나면서 그의 경기력을 향한 평가도 더욱 차가워졌다.

이강인은 슈팅과 키패스를 각각 한 차례 기록했다. 지상 경합과 공중 경합에서도 두 차례씩 승리했지만 드리블과 태클 성공은 없었다. 패스 성공률은 68%에 머물렀고 공 소유권도 13차례 잃었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주로 다루는 '인투 더 칼데론'은 "이강인은 경기 초반 아틀레티코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처럼 보였다. 전반에는 괜찮은 시도가 있었지만 후반에는 급격하게 영향력이 떨어져 거의 보이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교체된 뒤 벤치에서 보인 체념한 듯한 표정도 우려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영국 '스포츠몰'은 이강인이 오사수나전에서도 선발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소시에다드전에서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넣은 조나단 데이비드와 이강인, 알렉스 바에나가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풋볼'의 전망도 비슷했다. 다만 데이비드 대신 아데몰라 루크먼을 최전방에 놓고 이강인과 바에나가 뒤를 받치는 조합을 제시했다.

부상 상황도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근육 과부하 문제를 안고 있고 알렉산더 쇠를로트와 파블로 바리오스도 부상으로 정상적인 출전이 어렵다.

반대 전망도 나왔다. 스페인 '아스'는 시메오네 감독이 오사수나전에서 일부 주전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며 이강인도 로테이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아틀레틱 빌바오와 리버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세 차례 연속 원정 경기를 치렀다. 오사수나전 이후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가 기다리고 있다.

아스는 "시메오네 감독이 연속 원정을 마친 뒤 레알과 더비를 앞두고 로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공격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에나와 이강인, 루크먼 가운데 일부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줄리아노 시메오네도 휴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로테이션이 가동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볼 선수는 데이비드다. 그는 소시에다드전 후반 교체로 들어가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침착한 슈팅으로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터뜨렸다.

아스는 "데이비드가 산 세바스티안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시메오네 감독에게 점수를 땄다. 득점을 책임질 9번 공격수가 필요한 시메오네 감독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전 팬들의 응원과 인내를 요청했다. 올여름 선수단 변화 폭이 컸던 만큼 새로운 팀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번 여름 일곱 명이 떠났고 다섯 명이 합류했다. 유소년 선수도 네다섯 명 있다. 이 모든 것을 정리하는 일은 보기만큼 단순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정적인 반응에는 익숙하다. 비판은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의 일부이기 때문에 환영한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팀을 갖췄고 경기를 치르면서 발전할 것이다.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선발 전망은 엇갈리지만 이강인에게 중요한 경기라는 점은 분명하다. 선발로 나선다면 소시에다드전 부진을 만회해야 하고, 벤치에서 시작한다면 제한된 시간 안에 데이비드처럼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레알과 더비를 앞둔 오사수나전은 이강인의 주전 입지를 다시 확인할 무대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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