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압도적인 호투와 홈런포를 앞세워 2연승을 질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3연패의 늪에 빠졌다.
SSG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3루수)-전의산(1루수)-이지영(포수)-오시후(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지명타자)-한태양(2루수)-김동혁(우익수)-박건우(포수) 순으로 맞섰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롯데였다. 2회 1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4회 마침내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레이예스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한동희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레이예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전민재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레이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0.
롯데 선발 비슬리의 호투에 막혀 있던 SSG 타선은 6회 홈런포 두 방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김재환이 우중월 솔로 아치를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의산까지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SSG는 7회 추가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지훈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에레디아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1.
SSG의 공세는 계속됐다. 1루 주자 최지훈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고명준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아빌라의 위력이 돋보였다. 아빌라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무려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SSG의 2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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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김재환이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고명준은 멀티히트 포함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 선발 비슬리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레이예스는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먼저 리드를 잡았던 롯데는 6회 홈런 두 방에 역전을 허용한 뒤 끝내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반면 SSG는 아빌라의 11탈삼진 역투와 김재환, 전의산의 홈런포를 앞세워 적지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완성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