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50년 만에 대참사' 2골 차 앞서다 역전패라니... 맨유, 브라이튼에 2-3 패하자 "홈팬들 살벌하게 야유"

'맨유 50년 만에 대참사' 2골 차 앞서다 역전패라니... 맨유, 브라이튼에 2-3 패하자 "홈팬들 살벌하게 야유"

박재호 기자
2026.09.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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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과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초반 셰이 레이시와 메이슨 마운트의 연속 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세 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번 패배는 맨유가 홈에서 2골을 먼저 넣고 역전패한 50년 만의 사례로 기록되었으며 경기 종료 후 홈팬들의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에서 브라이튼에 2-3으로 패했다. 사진은 맨유 미드필더 유리 텔레망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에서 브라이튼에 2-3으로 패했다. 사진은 맨유 미드필더 유리 텔레망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리그컵 여정을 마감했다. 무려 50년 만의 굴욕적인 기록이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에서 브라이튼에 2-3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맨유가 완벽히 주도했다. 전반 8분 만에 셰이 레이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불과 2분 뒤인 전반 10분 메이슨 마운트가 추가골까지 집어넣으며 일찌감치 2-0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맨유의 수비진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전반 46분 카라람포스 코스툴라스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

메이슨 마운트(왼쪽)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메이슨 마운트(왼쪽)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후반 20분 파스칼 그로스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고, 불과 4분 뒤인 후반 24분 막심 드 쿠이퍼에게 역전 결승골까지 헌납하고 말았다. 맨유는 남은 시간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분전했으나 끝내 브라이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후 영국 '더선'은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브라이튼에 덜미를 잡히자 분노한 팬들이 거센 야유를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불명예스러운 역사를 썼다.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맨유는 홈에서 2골 차 리드를 잡은 145번의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 기간 2골 차를 극복하고 무승부를 거둔 팀도 세비야와 에버튼뿐이었다. 또한 맨유가 홈에서 2골을 먼저 넣고도 역전패한 것은 50년 전 토트넘전(2-3 패)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1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패배 이후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당시 맨유는 10명이 싸운 맨시티에 홈에서 0-1로 패했다. 당시 엘링 홀란드의 결승골 이전 빌드업 과정에서 엔조 페르난데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 않았고, 이후 심판진이 맨유에 공식 사과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맨유-브라이튼 경기 장면.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맨유-브라이튼 경기 장면.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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