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트레이드해라” 결국 이런 혹평까지 나왔다…‘수비 낙제점’에 美매체, “타격도 못 믿겠다” 맹비난

“이정후 트레이드해라” 결국 이런 혹평까지 나왔다…‘수비 낙제점’에 美매체, “타격도 못 믿겠다” 맹비난

OSEN 제공
2026.09.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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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진 원인으로 허술한 수비가 지목된 가운데 이정후의 수비 기여도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 매체 맥코비 크로니클스는 수비 개선과 연봉 절감을 위해 이정후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과감한 주장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는 이정후의 타격 가치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혹평하며 수비력 개선을 오프시즌의 중요한 과제로 강조했다.

[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올 시즌 부진 원인으로 허술한 수비가 지목된 가운데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도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이정후를 트레이드해 수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주장까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식을 다루는 ‘맥코비 크로니클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이언츠의 수비 문제를 집중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불펜이 약점으로 꼽힌다. 불펜진의 fWAR은 0.9로 메이저리그 25위에 머물러 있다. 그런데 이보다 심각한 문제가 수비라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수비 기여도는 -16.4로 메이저리그 24위에 불과하다. 특히 실책은 무려 102개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다.

그 중심에 이정후와 윌리 아다메스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정후의 수비 기여도는 -10.5, 아다메스는 -8.3으로 100이닝 이상 수비를 소화한 샌프란시스코 야수 가운데 가장 좋지 않은 수준이다. 이 매체는 두 선수가 좋지 않은 수비로 각각 시즌 전체에서 팀에 약 1승씩 손해를 끼쳤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를 향한 시선은 더욱 매서웠다. ‘맥코비 크로니클스’는 샌프란시스코의 수비력을 개선할 방법을 거론하면서 가장 과감한 선택으로 이정후의 트레이드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가장 눈길을 끄는 선택은 이정후를 로스터에서 제외할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가능하다면 왜 안 되겠는가. 수비를 개선하면서 팀 연봉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수비만 문제 삼은 것도 아니었다. ‘맥코비 크로니클스’는 “이정후의 방망이가 계속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혹평했다.

물론 현실적으로 이정후를 트레이드하는 게 간단하지 않다는 점도 인정했다. 남아 있는 계약 규모가 걸림돌이고 팬들의 반응 역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매체는 팀 성적과 별개로 이정후가 팬들을 끌어모으는 흥행력을 갖춘 선수라는 점을 짚었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실제 트레이드가 성사되려면 여러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수비 문제는 이정후 한 명에게만 책임을 물을 사안은 아니다. 아다메스는 수비 기여도 -8.3에 팀 내 최다인 18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투수진 역시 17개의 실책을 범해 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루이스 아라에즈는 수비 기여도 9.2로 팀 내 1위에 올랐고 다니엘 수삭( 8.7), 패트릭 베일리( 4.8), 맷 채프먼( 4.6)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맥코비 크로니클스’는 최근 10년간 샌프란시스코가 어느 정도 경쟁력을 발휘했던 시즌에는 탄탄한 수비가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결국 불펜 보강 못지않게 수비력 개선이 이번 오프시즌의 중요한 과제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지 특정 매체의 분석과 주장일 뿐 실제 구단의 움직임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1억13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영입했던 이정후가 현지에서 수비 문제의 중심으로 지목된 데 이어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거론됐다는 점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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