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홈런은 30홈런 향한 과정일 뿐” 한동희의 시선은 더 높았다…하루 만에 결승 홈런 대폭발! [오!쎈 부산]

“20홈런은 30홈런 향한 과정일 뿐” 한동희의 시선은 더 높았다…하루 만에 결승 홈런 대폭발! [오!쎈 부산]

OSEN 제공
2026.09.2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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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한동희가 지난 18일 데뷔 첫 20홈런을 달성한 데 이어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동희는 20홈런 달성을 30홈런을 향해 가는 과정으로 생각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는 한동희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5-3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OSEN=부산, 손찬익 기자] 데뷔 첫 20홈런은 끝이 아니었다.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시선은 벌써 30홈런을 향하고 있다.

한동희는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201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하루 만에 다시 담장을 넘겼다. 한동희는 지난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가장 중요한 순간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한동희는 삼성의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148km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한동희가 힘껏 받아친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롯데가 4-3으로 앞서가는 결승 홈런이었다. 롯데는 이후 한 점을 추가해 삼성을 5-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전날 데뷔 첫 20홈런을 달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 하지만 한동희는 20홈런이라는 숫자에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그는 “어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을 달성했는데 이제 30홈런을 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홈런을 최종 목적지가 아닌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바라본 것이다.

결승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섰는데 상대 투수의 변화구가 너무 좋아 초구 스트라이크를 먹고 시작했다”며 “직구 타이밍에 나갔는데 실투가 들어왔고 운 좋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0홈런이라는 부담을 내려놓은 것도 이틀 연속 홈런으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됐다.

한동희는 “20홈런을 달성하고 나니 뭔가 홀가분한 느낌도 든다”며 “20홈런 달성을 앞두고 경기 수가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했다. 그러다 보니 어제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똑같이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동희는 올 시즌 마침내 자신을 따라다녔던 ‘20홈런’이라는 벽을 넘어섰다. 그리고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21호 아치를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제 목표는 분명하다. 30홈런 타자로 성장하는 것이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선수단의 집중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한동희 역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 선수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그 중심에는 주장 전준우의 한마디가 있었다. 한동희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전준우 선배님께서 ‘프로 선수라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20홈런의 기쁨에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21번째 아치를 그렸다. ‘포스트 이대호’라는 기대를 받아온 한동희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그의 다음 목표는 30홈런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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