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투혼’ 반효진, 세계 1위까지 따돌렸다...생일날 AG 동메달로 지킨 올림픽 챔피언의 자존심

‘허리 부상 투혼’ 반효진, 세계 1위까지 따돌렸다...생일날 AG 동메달로 지킨 올림픽 챔피언의 자존심

OSEN 제공
2026.09.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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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230.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리 부상 중에도 시상대에 오른 반효진은 세계랭킹 1위 왕쯔페이 등을 따돌렸으나 마지막 사격 실수로 은메달 추격에는 실패했다. 반효진과 권유나, 조은별이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합계 1895.8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OSEN=정승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19,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 그랜드슬램 완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반효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30.4점을 기록, 3위에 올랐다.

최근 허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반효진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만 19세 생일을 자축했다.

반효진은 2024 파리 올림픽과 2025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노렸다. 우승했다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한국 사격에서 이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이은철이 유일하다.

오전 본선에서 634.9점을 쏜 반효진은 왕쯔페이(636.8점·중국)에 이어 전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초반 5위로 출발했지만 두 번째 시리즈에서 10.9점과 10.7점 등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세계랭킹 1위 왕쯔페이 등을 따돌리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은메달 이상도 노려볼 수 있었다. 반효진은 2위 히나타 다이치(일본)를 0.6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사격에서 9.6점에 그치며 결선을 마쳤다.

히나타는 253.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엘라베닐 발라리반(인도)이 252.4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결선에 오른 권유나(우리은행)는 한지아유(중국)와 동점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밀려 탈락했다. 반효진과 권유나, 조은별(한국체대)이 나선 단체전에서는 합계 1895.8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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