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놓쳤다' 전북, 티아고 멀티골에도 광주와 2-2 무승부...통한의 추가시간 실점→2위 울산과 3점 차[오!쎈 현장]

'승리 놓쳤다' 전북, 티아고 멀티골에도 광주와 2-2 무승부...통한의 추가시간 실점→2위 울산과 3점 차[오!쎈 현장]

OSEN 제공
2026.09.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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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티아고의 멀티골로 앞서갔으나 김태현의 자책골과 경기 막판 아이데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44로 3위에 내려앉았고 광주는 승점 16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OSEN=전주, 고성환 기자] 전북 현대가 아쉬운 집중력으로 승리를 놓쳤다. 경기 막판 벌어진 정신없는 공방전 끝에 광주FC와 승점 1점씩 나눠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44(11승 11무 8패)에 그치며 2위 울산(승점 47)과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같은 시각 강원을 1-0으로 꺾은 제주(승점 46)에도 밀리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28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광주는 승점 16(1승 12무 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티아고, 이승우-이영재-이동준, 김진규-감보아, 김태현-김영빈-조위제-김태환, 송범근이 선발로 나섰다. 주중 치른 가시와 레이솔전 라인업과 11자리 모두 똑같았다.

이정규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신창무-프리드욘슨, 하승운-유제호-최경록-바 루아, 주앙 페드로-장석환-민상기-이민기, 김동화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시작부터 전북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광주는 우선 깊숙이 내려앉아 버티는 데 집중했다. 전반 17분 전북이 아쉬움을 삼켰다. 아크 정면에서 이승우가 걸려 넘어진 뒤 이영재가 왼발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밀어붙이던 전북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5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김영빈이 높은 크로스를 붙여줬다. 이를 티아고가 가슴으로 공을 떨궈놓은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수비를 등진 채 힘으로 밀어내는 티아고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광주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4분 바 루아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감아 올렸다. 공은 경합하는 프리드욘슨과 김영빈을 지나 뒤로 흘렀고, 달려들던 이민기를 막으려던 김태현 머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김태현의 자책골로 공식 기록됐다.

전북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조위제가 쇄도하면서 김태현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댔다. 하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광주 벤치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움직였다. 이정규 감독은 프리드욘슨과 이민기, 장석환을 불러들이고 아이데일, 안영규, 박원재를 한꺼번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좀처럼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전북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14분 이동준과 김진규를 대신해 도도와 이탈로를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도도가 2선 중앙에 서고, 이영재가 한 칸 내려가며 위치를 조정했다.

전북은 티아고를 중심으로 내려앉은 광주의 수비를 두드렸지만, 정교함이 떨어졌다. 후반 23분 도도의 박스 안 패스는 살짝 길었고, 후반 26분 티아고의 헤더는 살짝 높았다. 광주는 부상 복귀한 문민서까지 투입하며 막판 역전골을 노렸다.

전북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티아고였다. 후반 3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조위제가 머리로 떨궈놨다. 이를 문전에 있던 티아고가 센스 있게 뒷발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세에 몰린 광주는 후반 38분 민상기를 빼고 리영직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전북은 이승우와 이영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승섭과 맹성웅 카드를 꺼내 들며 맞섰다.

전북이 경기에 쐐기를 박을 뻔했다. 후반 44분 맹성웅이 중원에서 공을 끊어내면서 역습 기회를 맞았다. 다만 패스 타이밍이 살짝 늦었고, 김승섭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1분 뒤에는 수비수 두 명, 공격수 세 명인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으나 도도의 패스가 길게 흐르면서 이탈로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기회를 놓친 대가는 컸다. 위기를 넘긴 광주가 후반 추가시간 1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송범근이 바 루아의 슈팅을 멀리 쳐내지 못했고, 근처에 떨어진 공을 아이데일이 쇄도하며 밀어넣었다.

양 팀이 승점 3점을 위해 정신없이 역습을 주고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이탈로가 날린 슈팅은 골키퍼에게 걸렸고, 추가시간 4분엔 아이데일이 골문 앞에서 완벽한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높이 솟구치고 말았다. 결국 치열했던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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