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오늘은 투타에서 모든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주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20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대체 선발을 내세우는 등 마운드 운영에 불리한 상황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른 타선을 앞세워 삼성을 13-6으로 제압했다. 지난 18일 사직 NC 다이노스전부터 3연승을 질주했다.
승부처는 4회였다. 롯데는 1-4로 뒤진 4회 타선이 폭발하며 무려 10점을 뽑아냈다. 단숨에 11-4로 전세를 뒤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대체 선발로 나선 2년 차 우완 김태균은 2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첫 선발 등판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자신의 공을 던지며 버텼다.
김태균이 내려간 뒤에는 이진하, 박세진, 현도훈, 구승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김태균이 부담이 있었을 텐데도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잘 던져줬다. 이어 등판한 이진하도 좋은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타선의 활약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모든 타자들이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상대 선발을 상대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냈고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 타선은 삼성의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상대로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원태인을 3⅓이닝 11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뜨렸고 4회에만 10점을 쓸어 담으며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은 투타에서 모든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주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선수단 전체에 공을 돌렸다.
이날 사직구장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김태형 감독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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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요일 주말 낮 경기에도 많은 팬분들께서 야구장을 찾아 큰 응원을 보내주셨다. 항상 변함없이 선수단에 힘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체 선발을 내세우고도 에이스가 출격한 삼성을 상대로 거둔 7점 차 대승. 마운드는 물량 공세로 버텼고 타선은 4회 10득점으로 화답했다. 김태형 감독의 말처럼 투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낸 롯데의 기분 좋은 3연승이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