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힐리어드(32)가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8호로 홈런 선두 김도영(23·KIA 타이거즈·40개)을 두 개 차로 추격했다. KT는 '괴물 투수' 아빌라(29·SSG 랜더스)를 또 무너뜨렸다.
KT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8-2로 역전승했다. 3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SSG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앞서 8월 23일 인천 경기에서도 KT는 아빌라를 상대해 3-1로 승리했다. 7이닝 3실점한 아빌라는 KBO리그 데뷔 후 7경기(4연승) 만에 첫 패배를 안았다. 이후 4경기에서 3연승을 달렸으나 다시 KT를 만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7승)를 모두 KT에 당했다.

두 팀은 선발 배제성(KT)과 아빌라의 호투 속에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선제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 최원준이 아빌라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김민혁의 투수 앞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안현민의 2루 땅볼로 가볍게 1점을 먼저 얻었다.
SSG의 반격이 이어졌다. 3회말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상대 패스트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에레디아가 중전 안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전의산의 볼넷과 이지영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은 뒤 대타 오태곤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역시 1위 팀다웠다. 곧이은 7회초 1사 1, 3루에서 권동진의 우전 안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김민혁이 좌전 안타를 터뜨려 3-2로 승부를 뒤집고 아빌라를 강판시켰다. 아빌라는 6⅔이닝 동안 투구수 102개에 6피안타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KT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김민혁의 땅볼 때 SSG 1루수 오태곤의 포구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고 힐리어드가 SSG 전영준으로부터 중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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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이후 전용주와 손동현, 스기모토, 김정운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SSG 최지훈은 7회말 2루 도루에 성공해 역대 11번째 6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