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신인' 김민준 10승 도전 가능 "앞으로 3번 더 던진다"... 신인왕 경쟁 불 지필까 [인천 현장]

'특급신인' 김민준 10승 도전 가능 "앞으로 3번 더 던진다"... 신인왕 경쟁 불 지필까 [인천 현장]

인천=안호근 기자
2026.09.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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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신인 투수 김민준이 8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랜더스 신인 투수 김민준이 8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14경기 7승. 풀타임을 치르며 30경기에 나섰다면 15승을 거둘 수 있는 페이스.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게 아쉬울 따름이지만 시즌 막판 10승 도전 기회를 얻는다.

이숭용(55) SSG 랜더스 감독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민준(20)은 3경기로 끝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포함 두 차례의 등판 계획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3연승을 챙긴다면 데뷔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한다. 뒤늦게 신인왕 레이스에 뛰어들었지만 막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는 10승이다.

대구고 시절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스타뉴스에서 주관·주최하는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영예의 대상을 받을 정도로 압도적 활약을 펼쳤다. 수상자 선정위원회에선 "1군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는 자원"이라고 평가했고 올 시즌 1라운드 5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아쉬운 건 부상이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일찌감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보장 받았지만 개막 직전 어깨 근육 부상으로 개점 휴업을 했다. 재활 기간이 걸어졌고 6월에서야 데뷔전을 치렀다.

SSG 랜더스 신인 투수 김민준이 8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투구 후 포수에게 공을 넘겨 받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랜더스 신인 투수 김민준이 8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투구 후 포수에게 공을 넘겨 받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후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3번째 등판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김민준은 과감한 투구를 앞세워 안정감 넘치는 활약을 펼쳤다. 9월 두 경기에선 2연승을 달리며 당초 목표로 했던 7승을 달성했다.

10승이라는 목표가 새롭게 생겼지만 이 감독은 지금으로도 100% 만족한다. "이대로만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아프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좋겠다"며 "민준이는 승리 욕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이러한 퍼포먼스로 본인이 많은 걸 얻어갔다면 분명히 내년엔 아프지만 않으면 10승 이상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그게 오히려 더 선수에게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3루수)-전의산(1루수)-안상현(2루수)-이지영(포수)-오시후(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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