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2관왕' 오상욱 MVP 등극, 상금 3000만원... 투혼상은 테크볼 이준석 [아이치 나고야 AG]

'2연속 2관왕' 오상욱 MVP 등극, 상금 3000만원... 투혼상은 테크볼 이준석 [아이치 나고야 AG]

박건도 기자
2026.10.0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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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펜싱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MVP로 선정되어 상금 3000만 원을 받게 됐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 5개를 기록했다. 대한체육회는 투혼상에 이준석, 기량발전상에 조광희와 김효빈, 지도자 리더상에 배길태 감독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45-44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오상욱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45-44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오상욱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회 연속 펜싱 2관왕에 오른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30·대전광역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4일 일본 나고야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 현지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오상욱이 한국 선수단 MVP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최고의 영예를 안은 오상욱에게는 상금 3000만 원이 주어진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2관왕을 달성했던 오상욱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며 세계 최강 검객의 위용을 뽐냈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 금메달까지 더해 통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5개로 늘렸다.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을 보유한 선배 구본길(6개)의 기록에도 1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 통증 속에서도 두 차례 우승을 이뤄낸 과정은 극적인 드라마였다. 지난달 23일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중국)에게 11-13으로 뒤지다 내리 4점을 뽑아내며 15-13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준석이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이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26일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황희근과 함께 나선 단체전 결승 한일전에서는 벼랑 끝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9라운드에서 41-44로 끌려가던 상황에 매트에 오른 오상욱은 단숨에 연속 4득점을 몰아치며 45-44 대역전승을 완성, 한국 펜싱의 사브르 단체전 4연패와 개인전 5연패의 대업을 견인했다.

대한체육회는 투혼상과 기량발전상, 지도자 리더상(이상 상금 각 1000만 원) 수상자도 함께 발표했다.

투혼상은 직장을 그만두고 훈련에 매진해 신생 종목 테크볼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준석에게 돌아갔다. 기량발전상은 열악한 훈련 환경을 딛고 카약 4인승(K4)과 2인승(K2) 500m를 석권하며 한국 선수단 1호 2관왕에 오른 조광희와 김효빈(이상 울산광역시청)이 공동 수상했다. 지도자 리더상은 한국 선수단의 아시안게임 역대 800번째 금메달이자 종목 사상 첫 우승을 이끈 배길태 남자 3x3 농구 감독이 받았다.

이 밖에 안세영의 2연패와 24년 만의 여자 복식 금메달을 지휘한 박주봉 배드민턴 총감독, 부상 투혼을 펼친 마라톤 박민호, 한국 스케이트보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강준이, 대회 통산 4번째 정상을 밟은 요트 하지민,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사상 첫 금메달을 쏜 김종호 등 5명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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