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아무리 우승과 대기록도 좋지만...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이 덴마크오픈 우승의 기쁨을 뒤로하고 프랑스오픈에 나선다. 안세영은 오는 21일(한국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안세영은 지난 18일 열린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시즌 9번째 우승과 44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까지 이어갔다. 당시 시즌 성적은 61승 1패였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만큼이나 걱정도 남았다. 안세영이 결승전 도중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 중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내 역전승을 완성했다. 그러나 치열한 승부를 치른 직후 또 다른 국제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는 점에서 몸 상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세영은 이번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힐 만한 성적을 쌓아왔다. 2019년과 2024년, 2025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이미 세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통산 네 번째 프랑스오픈 우승과 시즌 10번째 개인 대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한다.
대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여자단식 대진표가 조정됐다. 당초 안세영은 인도의 푸살라 신두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변경된 대진에 따라 덴마크의 아말리에 슐츠(세계랭킹 44위)를 1회전에서 상대하게 됐다. 신두는 미야자키가 빠진 자리로 이동해 수파니다 카테통과 맞붙는다.
안세영에게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역시 자신의 몸 상태다. 발목과 아킬레스건 주변의 통증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연속 대회 출전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연승과 대기록도 중요하지만 안세영의 향후 미래를 고려하면 대회를 쉬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안세영은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강한 정신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덴마크오픈 결승에서도 쉽지 않은 상황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올림픽에서는 무릎통증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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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세영의 선수생명은 아주 길다. 매 경기 승리를 위해 투혼을 발휘하는 것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출전을 예정대로 진행할지는 몸 상태에 달려 있다. 당장은 안세영이 대회를 포기했다는 소식이 없어 정상출전을 전망한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