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승승승승승승승, 5시즌 연속 꼴찌팀의 대반전...삼성 창단 최초 개막 7연승, KBL 역대 최다 기록 -1승

'미쳤다' 승승승승승승승, 5시즌 연속 꼴찌팀의 대반전...삼성 창단 최초 개막 7연승, KBL 역대 최다 기록 -1승

OSEN 제공
2026.10.25 00:2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서울 삼성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91-71로 꺾고 구단 창단 최초로 개막 7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케렘 칸터와 크리스 맥컬러의 활약에 힘입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으며 KBL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인 8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한편 고양 소노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이정현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부산 KCC에 97-96 역전승을 거뒀다.

[OSEN=고성환 기자] 5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말 그대로 환골탈태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초의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1-71로 대파했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7연승을 기록, 2위 안양 정관장(6승 2패)과 격차도 1.5경기로 벌렸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지난 4일 수원 KT전을 시작으로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3-2004시즌의 6연승이었다.

한국프로농구(KBL) 새 역사까지도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오는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을 시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 2014-15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역대 프로농구 개막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날 삼성은 초반부터 현대모비스 수비를 잘 공략하며 앞서 나갔다. 1쿼터를 27-21로 앞섰고, 2쿼터에도 리드를 지켜내며 전반을 44-39로 마쳤다.

1쿼터엔 케렘 칸터가 12점, 2쿼터엔 크리스 맥컬러가 11점을 쓸어담았다. 현대모비스도 게이지 프림의 공백 속에 다리우스 베즐리가 전반에만 22점 6리바운드를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3쿼터에서 균형이 삼성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삼성은 10분간 27점을 몰아치면서 현대모비스의 득점은 단 15점으로 묶어냈다. 그 결과 71-59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삼성은 마지막까지 강하게 밀어붙이며 2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칸터가 2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맥컬리도 21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이관희와 저스틴 구탕도 각각 15점 5리바운드, 11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보탰다.

고양소노아레나에선 고양 소노가 부산 KCC를 상대로 짜릿한 '버저비터' 역전승을 거뒀다. 종료 직전 나온 '에이스' 이정현의 3점포에 힘입어 97-96으로 이겼다.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소노는 4쿼터 종료 17초 전 허웅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92-96으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은 순간 이재도가 자유투 3개를 얻어냈고, 1구와 2구를 모두 넣어 94-96을 만든 뒤 일부러 3구를 놓쳤다. 1점으로는 모자라기에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재공격에 나서겠다는 작전이었다.

승부수가 적중했다.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공을 따냈고, 이정현이 1초도 남기지 않고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 안으로 들어가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소노는 4승 4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오브라이언트가 23점 8리바운드, 이정현이 결승 득점을 포함해 19점, 스카티 제임스와 케빈 켐바오가 16점씩 고르게 책임졌다. 통한의 버저비터를 허용한 지난 시즌 우승팀 KCC는 5연패 늪에 빠지며 현대모비스와 나란히 공동 9위(2승 6패)에 머물렀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