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2안타 빈공’ 삼성, 최형우·구자욱 동시 가동 승부수…'닥공 야구'로 반격 노린다 [PO2]

‘1차전 2안타 빈공’ 삼성, 최형우·구자욱 동시 가동 승부수…'닥공 야구'로 반격 노린다 [PO2]

OSEN 제공
2026.10.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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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 2안타 빈공을 극복하기 위해 최형우를 좌익수로 선발 기용하고 구자욱을 지명타자로 배치했다. 박진만 감독은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김성윤을 제외하고 두 베테랑 타자를 동시에 가동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2차전 반격을 노렸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플레이오프 첫판에서 2안타 빈공에 시달렸던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에 변화를 줬다.

최형우를 좌익수로 선발 기용하고 구자욱을 지명타자로 배치했다. 공격력을 극대화해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박진만 감독의 승부수다. 전날 악송구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은 김성윤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 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형우의 선발 출장이다. 1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최형우가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선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은 전날에 이어 3번 지명타자로 출격한다. 두 베테랑 타자를 동시에 기용해 공격의 무게감을 높였다.

삼성은 지난 26일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IA에 1-5로 패했다. 0-5로 뒤진 5회말 2사 2루에서 김영웅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게 유일한 득점이었다. 안타도 김지찬과 김영웅이 하나씩 기록한 2개가 전부였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타선의 부진을 짚으며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상대 타선도 중심타선만 활발했다. 나머지 타자들은 우리 투수들이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타선도 내일 라인업이나 멤버에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하루 만에 그 구상이 현실이 됐다. 최형우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면서 공격력 강화에 무게를 뒀다. 첫 경기에서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만큼 중심 타선과 하위 타선의 연결을 살리는 것이 중요해졌다.

삼성의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을 남겼다.

첫판을 내준 삼성으로서는 2차전 반격이 절실하다. 후라도의 호투와 함께 타선의 부활이 필요한 상황. 최형우와 구자욱을 동시에 내세운 박진만 감독의 공격적인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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