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이 직접 밝힌 '마무리 원태인 5점 차 깜짝 등판' 배경 "확실히 끝내고 싶었다→KIA 타선 만만치 않아"

박진만이 직접 밝힌 '마무리 원태인 5점 차 깜짝 등판' 배경 "확실히 끝내고 싶었다→KIA 타선 만만치 않아"

대구=박수진 기자
2026.10.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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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점 차 리드 상황임에도 에이스 원태인을 마무리로 투입했다. 박 감독은 확실한 승리와 원태인의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원태인의 등판으로 인해 그는 3차전 선발에서 제외되었으며 향후 보직은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 삼성 대 KIA전이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마무리 원태인이 경기를 매조지한 후 강민호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 삼성 대 KIA전이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마무리 원태인이 경기를 매조지한 후 강민호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삼성 대 KIA전이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삼성 대 KIA전이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50) 감독이 5점 차 리드 상황에서 '토종 에이스' 원태인(26)을 마무리로 전격 투입한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삼성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3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1차전 빈공(2안타)을 딛고 터진 타선과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6⅔이닝 2실점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

이날 가장 큰 관심사는 9회초 등판한 투수 원태인이었다. 8-3으로 5점 앞선 9회초,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김선빈과 한준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이닝을 무실점으로 삭제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초 3차전 선발 후보로도 꼽혔던 에이스의 파격 등판이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의 9회 등판에 대해 "2차전은 확실하게,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3차전을 준비하려 했다"고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이어 "그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고, 5점 차 그 이상이었다면 다른 투수를 썼겠지만 5점 차 이내 범위였다"며 "그동안 태인이가 실전에서 많이 안 던졌기 때문에 감각적인 부분도 고려해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상대 KIA 타선의 저력과 주전 마무리 김재윤의 부상 공백도 결단의 이유였다. 박 감독은 "KIA 타선도 만만치 않아 끝까지 확실하게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신중함을 보였다.

원태인의 등판으로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3차전 선발 등판 여부에 대해 박 감독은 "3차전 선발은 안 나간다"고 못 박았다. 원태인의 향후 활용법에 대해서는 "원래 시리즈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방안을 구상했다"며 "3차전 게임이 끝난 뒤 4차전 선발 등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태인 역시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면 아마 나가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이야기 들은 것이 없었다. 그냥 상황에 따라 준비해달라고만 들었는데 5점 차에서 감독님께서 등판시키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보직이든 팀이 필요로 한다면 선발로 나가야 하는 것이다. 팀의 요청에 따라 던질 준비를 하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 삼성 대 KIA전이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원태인이 9회 구원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 삼성 대 KIA전이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원태인이 9회 구원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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