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한 층이 욕설로 가득할 정도로..." 통한의 역전패로 침울했던 순간, '캡틴' 정희재 리더십 빛났다 [부산 현장]

벼랑 끝에 몰렸던 고양 소노의 '미라클 런'은 멈추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음에도 코트 위에서 투혼을 불태운 14년 차 베테랑 정희재가 있었다. 소노는 10일 오후 4시 30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전자 2025~202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부산KCC를 81-80으로 꺾고 시리즈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정희재는 13분 12초를 소화하며 천금 같은 3점포 한 방을 포함해 선수들을 한데 모으는 리더십과 수비에서 헌신하며 팀의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앞선 2차전에서 정희재는 24분 34초를 뛰며 3점슛 4개(4/10)를 적중하며 12득점을 몰아치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정희재는 "사실 3-0까지 밀릴 상황은 아니었는데, 경험 부족과 상대 기세에 눌려 경기가 계속 꼬였었다"며 "하지만 3차전부터 답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균열을 파고든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특히 3차전 뼈아픈 역전패 이후 팀 분위기를 다잡는 과정에서 정희재의 리더십이 빛났다. 정희재는 "호텔 층 전체가 아쉬움 섞인 욕설과 탄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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